날씨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더우니 자꾸 외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날도 저녁 외식..
얼마전 순댕이가 다녀와서는 괜찮았다고 추천해준 우리 동네 초밥 전문점이다.
점심특선이 좋아 보이는데 이미 저녁시간이니 홍초밥으로 2인분 주문했다.
식당이 그리 크지 않다.
벽쪽의 구성을 보고 셀프로 가져다먹는건가 했는데 서버가 저기서 준비해서 식탁으로 가져다준다. 아무래도 주방이 크지 않다보니 메인 요리 외의 것들은 홀로 나온 것 같다.
테이블 세팅. 간장용기의 구멍이 조금 작았으면 좋겠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나온다.
샐러드를 많이 줘서 좋았다. 배고픈 시간이었는데 사진찍고 순식간에 다 먹었다. ㅋ
락교랑 초생강은 처음부터 많이 주면 좋겠다. 나중에 락교 리필을 요청했더니만 미리 담아놓았던 요 그릇을 하나더 가져다주셨다.
생각지도 않았던 죽이 나왔다.
그런데 먹어봐도 무슨 죽인지 모르겠다.. 색깔을 보면 전복내장을 풀어 만든 전복죽 같은데 전복 맛이나 향이 전혀 없다. 신기한 죽이다.
홍초밥세트 2인분
오~~ 기대했던 것보다 잘 나왔다.
오른쪽부터 도미, 광어, 간장새우, 연어초밥이다.
여긴 왼쪽부터 소고기, 계란, 새우, 참치, 문어초밥이다.
난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인데 참치랑 연어를 안드시는 엄마가 나보고 다 먹으라 하신다. 오늘은 간장새우도 별로란다.. 그래서 엄마가 소고기초밥, 계란초밥, 새우초밥 다 드시고, 난 연어, 참치, 간장새우 다 먹고.. 의도치 않게 편식했다. ㅋㅋ
초밥의 밥(샤리)이 좀 질어서 잘 부스러지긴 하지만 맛있게 먹었다. 순댕이의 추천대로 괜찮은 초밥이었다.
원래 주는 것인지 이날만 주는 것인지 알 수 업었던 미니 냉우동.. 초밥세트에 보통 함께 나오는 미소된장국은 나오지 않고 미니 냉우동이 나왔다.
우동 좋아하는 사람이니 이 구성도 좋긴 했는데 우동 국물이 너무 짜다. 찬물을 한컵 정도 더 부어 넣으니 그제야 염도가 맞았다. 대신 면발은 쫄깃하니 정말 좋았다.
초밥 편식을 하신 후 왠지 부족해보이길래 알밥을 하나 더 주문해드렸다.
날치알이 엄청 많이 들어간 알밥이다.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인데, 이상하게도 알밥은 너무 달다. 달다고 할만한 재료가 없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너무 달다..
알밥에 함께 나온 김치
알밥에는 미소된장국이 나왔다. 메뉴에는 알밥과 미니냉우동이 세트로 되어 있었는데 냉우동은 안주고 미소된장국을 준다. ㅋㅋ
이렇게 하기로 변경을 한 것인지, 아니면 서버가 제대로 못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시정이 필요해보이는 부분이다.
다음에는 다른 것 먹지 않고 초밥만 먹고 오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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