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니 송년회 시작이다.
제일 바쁜 사람들과의 만남이 제일 먼저 잡혔다. 이미 일정들이 가득하여 그나마 이른 날짜로 정하니 올해 가기 전에 얼굴이라도 볼 수 있는 것 같다.
평택, 인천, 분당 등 각지에서 오는 사람들과의 모임에 적격인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으로 약속 장소를 정하니 모두들 좋다 한다.^^
12월 첫 토요일이었는데 갑자기 한파주의보가 발령해서 그랬는지 파미에스테이션 내 거의 모든 식당에 대기가 엄청나다.
우리가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다른 식당이었는데 대기가 50분이라고 하여 급하게 다른 곳으로 변경했다. 그나마 대기 시간이 적었던 차알(Cha R)로 바꿨는데 바꾸길 잘한 것 같다. 차알은 작년 이맘 때 종로 디타워에서 처음 가봤었는데 음식 맛도 좋고, 송년회 모임을 하기에도 좋은 곳 같다..
대기 중 찍어본 바깥 사진..
아저씨들 지나가면 찍으려고 했는데 어찌나 오래 서계시던지 ㅋㅋ
제법 여유로운 테이블 배치가 맘에 든다.
C세트와 차알볶음밥 하나를 추가했다.
쨔샤이는 작은 병에 담아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다.
그릇들
하나 하나 음식이 나온 후 제일 마지막에 찍은 사진이지만 세트 구성을 보여주려고 제일 앞에 배치해본다.
랩더치킨.. C세트가 2~3인 세트인데도 제법 양이 많다.
얇은 밀전병에 싸먹으면 된다. 바삭한 면도 있어 씹는 맛도 좋다.
오이채, 파채, 고수가 함께 나온다. 싱싱한 고수가 있어 더 좋았다.
낮이지만, 그러니까 가볍게 클라우드생맥주 한잔.. ㅎㅎ
깐풍마늘가지새우..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건 스몰사이즈였는데 사이즈업을 했더니 푸짐하게 나왔다.
가지 사이에 새우살을 넣고 튀긴 후 깐풍 양념을 하여 볶아낸 것인데 엄청 맛있다. 평소 가지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맛있게 먹었다. 엄마 모시고 가고 싶은 맛이다.
차우볶음밥.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맛있는 밥인데 너무 배가 불러 다들 손을 안대서 제일 많이 남기고 왔다..
면요리가 있어야 할 것 같아 선택한 차우멘
양념이 진하지 않고 간도 적당하여 맛있게 먹었던 차우멘..
큰 기대없이 세트 메뉴를 주문한 것인데 구성된 음식 모두가 다 맛있었다. 음식 맛도 좋고, 대기 시간도 길지 않아 더 좋았던 차알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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