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9 오사카

[2019 오사카] 새로운 경험으로 만족한 사카에스시

마술빗자루 2019. 7. 5. 09:56

아지노야에서 신나게 맛있는 음식과 낮술 먹고는 돈키호테에 들렸다 호텔에 들어가 낮잠잤다. ㅋㅋㅋ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는 오사카 먹방여행이다. 


배도 꺼지고 슬슬 움직여볼까 싶을 때 일어나 저녁 먹으러 갔다. 우리는 먹기 위해 오사카에 왔으니 할일은 먹으러 가는 일 뿐이다. ㅋ

오사카에 왔으니 스시를 빼먹고 가면 섭한 일.. 매번 우오신 스시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스시집에 도전해보자 하여 방문한 곳이 사카에 스시다. 사카에 스시도 인기가 많아 식사 시간에 맞추어가면 대기가 있다고 하여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나섰는데 구글맵만 보고 걷다가 사카에 스시를 코앞에 두고 근처에서 방황했다. 그리고 사카에 스시 본점과 분점이 바로 마주 보고 있으니 헷갈리지 말고 아무 집이나 들어가도 될 것 같다. 우리도 구글맵이 알려준 본점에 먼저 들렸는데 자리가 없어 어쩌나 했더니 직원분이 맞은편 분점으로 안내해주셨다. 




솔직히 말하면 어느 곳이 본점인지 분점인지 잘 모른다.. 여튼 안내받아 자리잡은 곳 ^^




환하고 깔끔한 첫인상이다. 

우린 자리에 앉자마자 나마비루부터 주문했다. ㅋ





사카에 스시에도 한글 메뉴가 잘 구비되어 있다. 가격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앞에 계신 분이 메모지와 펜을 건네주셨다. 메뉴를 보고 메뉴 번호와 수량을 적어 건네면 된다. 추가 주문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종이에 적어 드리면 된다. 

 





첫 주문한 스시들.. 도미, 단새우, 순댕이가 좋아하는 계란, 그리고 타코와사비가 나왔다. 가격대를 생각하면 괜찮았지만 그동안 우오신 스시에서만 먹어왔는지라 순댕이는 자꾸 우오신 스시가 생각난다고 한다. ㅋ




미소국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비슷해보이는 것을 주문했는데 알고보니 생선국이었다. 미소보다는 더 진한 일본 된장에 생선살을 넣어 끓인 국이다. 진한 맛이 나는데 첫 맛은 익숙하지 않지만 계속 먹다 보면 괜찮은 맛이다. 




추가로 주문한 도미스시 




이것도 추가로 주문한 방어스시 

사카에 스시에서는 여기까지 맛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오신 스시로 2차 가려구 ㅋㅋㅋㅋ

입맛 까다로운 식구들이라 어지간해서는 맘에 든다 잘 안하고, 한번 맘에 드는 식당이 있으면 주구장창 그곳만 가는데 아무래도 오사카에서는 앞으로 쭈욱 우오신 스시만 갈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