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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남문시장에서 드디어 맛본 왕갈비통닭과 시장구경

마술빗자루 2020. 1. 4. 14:11

전직원 워크숍으로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수원 화성을 걸은 후 도착한 목적지는 수원통닭거리의 남문통닭이다. 워낙 참여한 사람 수가 많아 미리 예약을 했다고 하는데도 북적이는 사람들 때문에 원활한 서비스가 이루어지진 않았다. 





통닭거리답게 여기저기 재밌는 닭모형이 많다. 




특이한 메뉴.. 통닭집에서 홍어무침을 파는건 처음 봤다. 워낙 기대치가 없어서 그랬던 것인지 예상했던 것보다 맛있다. ㅋㅋ



신메뉴라는 똥떡똥떡.. 메뉴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닭똥집(모래집)과 떡을 꽂은 꼬치다. 여기에 특제소스라고 하는 왕갈비소스를 발랐는데 난 별루다. ㅋ

워낙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나에게는 너무 달았다. 





왕갈비통닭과 후라이드 반반.. 보기에는 참 먹음직스럽게 나왔다. 

그런데 맛이 비주얼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앞서 똥떡꼬치에서 말했듯이 왕갈비소스가 너무 달다. 영화 극한직업 이후 이 곳에서 왕갈비통닭으로 바로 특허출원을 하였다고 하는데 내 입맛은 특허를 쫒아가지 못하는 것 같다. 난 그냥 한입 경험으로 만족하련다. 




정조대왕과 함께 하는 포토존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후 일정까지 시간이 있어 주위 시장을 둘러보았다. 딱히 살 품목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역경제 살리기 취지로 수원시장연합회와 함께 하는 행사라고 하기도 하고, 시장 구경은 언제나 재밌으니 말이다. 




수원시장은 여러 시장이 함께 모여 있는 모양새다. 




구역 하나가 하나의 이름을 달고 있는 것 같다. 여긴 영동시장.. 




저기 건널목 건너는 지동시장.. 그동안 이름 들어봤던 시장들을 이번에 다 만났다. ㅋ




시장 안에서도 화성 성곽이 보인다. 

옛사람의 흔적을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풍경이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