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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3차까지 달려본다. 수원에서

마술빗자루 2020. 1. 7. 20:21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걷기 후 왕갈비통닭을 먹으며 낮술까지 했으니 엄청 피곤한 상태인데, 저녁에 다시 비밀회동을 위해 모였다. ㅋ

무슨 수원 끝장내기날도 아니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ㅋㅋ




인생도 회처럼 날로 먹고 싶다.. 

어풍당당의 참 맘에 드는 문구.. 




저렴한 횟집이지만 갖출건 거의 갖추고 있다. 셀프로 상을 차리는 것이니 자기가 좋아하는거 알아서 챙겨 먹으면 된다. 




벌써 두달 전 일이라 잘 기억나지 않는 모둠회..




쫄깃하니 맛있었던 기억은 난다. 손님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횟감의 신선도가 좋았다. 




상추랑 깻잎도 듬뿍 갖다 먹었다. 




씻은 묵은지에 회 싸먹으면 맛있는데 이날 묵은지 살짝 거시기했다. 




미역국도 있다. 




김치도 그냥 저냥 먹을만 하다. 

저렴한 횟집에서 이것저것 기준을 들이대고 따지면 본인만 피곤하다. 




회무침이었던 것 같은데.. 




마요네즈드레싱을 얹은 샐러드도 있다. 




마카로니콘샐러드도 빠지지 않는다. 




락교와 청양고추까지.. 정말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잘 갖춰 상을 차렸다. 기특한 우리들.. ㅋㅋ




제대로 한상 사진.. 시작이니 가볍게 소맥으로 달린다.. 





어풍당당의 인생문구와 함께 한컷~




이날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매운탕.. 

너무나 멀쩡해보이는 어두가 같이 등장해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이 매운탕만으로도 소주 서너병은 거뜬할 것 같은 맛이다. 순전히 매운탕만을 위해서도 재방문할 가치가 있는 어풍당당이다. 




2차는 '이밤'의 먹태와 와사비토마토다. 바삭하게 잘 구워진 먹태가 참 괜찮았다. 

야생의 술자리를 좋아하는 한분 땜시 추운 밤바람에 살짝 감기 기운을 얻었지만 참 괜찮았던 술자리였다.. ㅎㅎ





야생의 술자리를 좋아하시는 분의 강추 메뉴였던 와사비토마토.. 보는 것 그대로 설탕 뿌린 토마토에 와사비 얹어 먹는 것인데, 이게 그렇게 맛나다 하신다. 

난.. 내 취향 아니었음 ㅋㅋㅋㅋㅋ




그러다 3차까지.. 갔다. 

식당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육곳간.. 이런 이름이었던 듯.. 3차에 처음 방문한 술집의 이름을 기억하는 내가 참 기특하다. ㅋㅋ

동네 주민의 강추 식당이었다. 자칭 단골이라며 사장님께 막 친한 척 하시던 분의 남편분이 고기도 맛나게 구워주시고.. 괜찮은 밤이었다.. ㅋㅋ

술을 조금만 덜 마셨다면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은 맛난 고기였다. ㅋㅋ


난 한자리에서 진득하게 앉아 술마시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렇게 자리를 옮겨가며 다양한 안주와 함께 한 술자리도 재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