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벌초하러 다녀오는 길에 방문하는 야당리외식공간.. 매번 벌초 후에 어딜 갈까 하면 다들 야당리외식공간을 얘기한다. 고기와 회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곳이니 딱이다. 만약 집 가까이에 있었다면 연례행사가 아니라 월례행사나 주례행사로 방문했을지도 모른다. ㅋ
점심시간이 지난 후라 손님이 뜸하다.
이날은 근댕이 생일식사를 겸하느라 근댕이가 좋아하는 육회도 주문했다. 1층에서 육회거리를 구매해서 올라오면 2층 식당에서 양념해준다.
근댕이가 좋아하는 차돌도 주문.. 근댕이 생일이니까.. ㅋㅋ
한우 먹을 때 빠지지 않는 등심.. 투뿔짜리 등심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었다.
버섯이랑 양파는 따로 판매한다. 이것도 1층에서 구매..
2층에서 마련할 수 있는 쌈채소.. 리필바가 마련되어 있으니 취향껏 가져다 먹으면 된다.
물김치가 괜찮았다.
여럿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소스류
다양하다. 김치, 무쌈, 열무김치, 피클.. 이집 피클 진짜 맛있다. 살짝 매콤한 맛도 돌아 고기랑 같이 먹기 좋다.
소댕이가 잔뜩 퍼온 콘샐러드.. 가끔 먹으면 맛나다. ㅎㅎ
들깨드레싱 듬뿍 얹은 양배추샐러드도 맛나다.
고기 먹기 전에 우선 회부터 시작한다. 오늘의 회는 돔과 전어..
돌돔이었나? 벌써 기억이 안남.. 당연하지.. 여튼 싱싱하니 맛있었다. 이름 좀 제대로 기억 못하면 어떠랴.. 맛있으면 그만이지 ㅋㅋ
제철이라는 전어.. 뭐든지 제철음식은 다 맛있다. 고소함이 엄청난 전어니 당연히 맛있다.
원래는 더 맛있어 보이게 나왔는데 다른 사진 찍느라 옆으로 미뤄뒀더니 금새 물이 생겼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제법 모양새도 갖추고, 무엇보다 달지 않아 좋았다. 입맛 까다로우신 강여사님도 괜찮다 하셨다.
금새 회는 없어져버리고 고기 굽기 시작이다. 전용 불판은 아니지만 차돌부터 휘리릭 구워본다. 물론 굽기는 굽달 순댕이가.. ㅋ
그리고 또 고기 사진 없이 바로 후식 사진.. ㅋㅋ
순댕이랑 소댕이랑 나눠먹는다고 주문한 비냉. 아주 맘에 쏙 든 정도는 아니어도 괜찮다 할만하단다..
그런데 내가 먹었던 국밥 사진이 없네.. 국밥 진짜 맛있었는데 말이다. 2그릇 시켜 셋이 나눠 먹었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별일 없으면 내년 추석 무렵에 또 방문하게 될 야당리외식공간. 맛집 맞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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