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들은 부지런한 관광객 스타일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호텔의 곳곳을 누비는 호캉스족도 아니다.
그러기에 쾌적함과 깔끔함만 갖추고 있다면 왠만해서는 숙소에 불만이 없는 가족들이다.
다낭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서보다 훨씬 훌륭한 시설의 호텔에서 묵을 수 있다. 최근에는 신축 호텔이 계속 지어지고 있어 열심히 찾아본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호텔을 찾기도 쉽다.
그렇게 해서 찾은 호텔이 메종 푸홍 호텔 & 아파트다. 각종 여행 후기와 숙소 후기를 찾아봤지만 메종 푸홍 호텔에 대해서는 후기가 없어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예약을 진행했던 부킹닷컴 후기가 좋아 믿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실제 투숙한 경험으로는 우리 가족 모두 100% 만족했다. 지어진지 얼마 안된 신축호텔이라 깨끗하고, 룸 컨디션도 좋았으며, 직원들도 친절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조식이 그닥이라는 것.. 그러나 아주 못먹을만한 것은 아니었다.. ㅋ
4박 5일 동안 엄청 드나들었던 호텔 정문..
다낭공항에 도착해서 호텔에 픽업서비스를 신청했기에 공항에서 올 때는 호텔 바로 앞에 내렸다. 입구에 계단이 있어 다리에 깁스를 한 엄마가 많이 불편하시긴 했지만 엄마도 다닐만 하다 하셨다.
그랩을 이용할 때도 기사들이 정확하게 오고 가는 편이었고, 한시장이나 주요 관광지, 식당들도 모두 가까운 편이어서 위치도 좋았다.
저녁에 들어오면서 찍은 호텔 외관.. 화려하진 않지만 충분히 예쁘게 가꾸어 놓았다.
호텔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인포데스크가 있고, 데스크 옆으로 소파가 있다. 로비라고 하기에도 어색한 작은 공간이지만 그랩을 부른 후 잠시 기다리기에 좋은 공간이었다. 귀여운 코끼리 의자도 있다^^
우리의 룸은 디럭스아파트.. 커다란 더블베드 2개가 있는 침실이 따로 있고, 온가족이 둘러 앉아 쉴 수 있는 거실도 있다.
우리가 배정받은 룸은 비교적 고층이어서 거실 창문을 열면 용다리도 보인다.
밤마다 야식파티를 벌였던 식탁
커피포트 옆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가 4병 있다. 4인이 이용하는 것이라 매일 4병씩 제공되었다.
냉장고가 좀 작은 편이라 아쉬웠다. 냉장고 안에 있는 음료와 생수는 당연히 유료..
첫날 도착하자마자 너무 목이 말라 냉장고에 있는 물을 꺼내 먹고 체크아웃 시에 계산했는데 베트남돈으로 1개당 만동, 우리돈으로 500원이었다. 비싸지는 않지만 호텔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으니 물은 편의점에서 사다 먹으면 될 것 같다.
커다란 벽걸이 TV도 있었지만 켜보지도 않았다. ㅋ
주방.. 불은 사용하지 않았다. 커다란 냄비도 보이고 찬장을 열면 접시나 그릇들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야식 먹기에 좋았다.
성인 4명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던 욕실
세면대 아래쪽에 수건바구니가 있고, 수건도 크기별로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수압도 좋고, 온수도 잘 나오던 해바라기 샤워기
어메니티는 화려하진 않지만 필요한 것들은 모두 갖추어져 있다.
커다란 더블베드 2개가 마련되어 있는 침실
침실이 너무 맘에 든다. 커다란 베드의 상태도 좋고, 바닥에서 한단 위로 나무데크를 만들어 놓은 것도 맘에 든다.
침실에서도 커튼을 열면 멀리 용다리도 보여서 침실에서 불쇼도 구경할 수 있었다.
에어컨 리모콘이 거실과 따로 준비되어 있어 온도 조절하기도 좋다.
성인 2명이 누워도 넉넉한 사이즈의 베드다.
가족들 모두 굉장히 만족해했고, 다낭에 또 가자 했는데 다낭에 가면 다시 이 호텔에 묵자고 한다. 그만큼 마음에 들었다는 소리다.
다소 아쉬웠던 조식 사진은 호텔 포스팅 2편으로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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