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의 둘쨋날이다.
첫날 도착해서 첫 일정으로 한시장을 둘러봤지만 본격적인 쇼핑데이는 둘쨋날이다.
다낭에는 원래 현지인들이 찾는 시장이었지만 이젠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 한시장이 있고, 아직도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꼰시장이 있다고 한다. 대형 쇼핑몰 역시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간다는 롯데마트와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빅씨마트가 있단다. 우리는 로컬 시장 좋아하고, 로컬 마트 좋아하는 사람들이니 당연히 꼰시장과 빅씨마트를 방문하기로 했다.
꼰시장 가는 그랩을 탔더니 기사님이 한시장에 안가고 왜 꼰시장으로 가냐고 한다. 한시장이 넘버원이라며.. ㅎㅎ
그래도 꼰시장에 무사히 데려다주셨다.
큰 꼰시장 간판이 있어 찾기 쉽다.
사람 엄청 많다. 이날이 일요일이어서 그랬을까? 전날 한시장보다 더 많은 것 같다. 관광객은 거의 보이지 않고 거의 현지인들이다. 그들이 딱 봐도 관광객인 우리가 이상한 눈치다.
우리가 들어간 출입구가 생필품 블럭이었나보다. 생활용품들이 많다.
시장 안 도로가 좁은 편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많아 넓지 않게 느껴진다.
가게와 노점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쪽은 농산물 코너..
엄마가 곡식류가 괜찮으면 구매를 하고 싶다 하셔서 돌아봤는데 현지인들만 찾는 시장이다보니 베트남어로만 써있어 물건 구매가 어려웠다.
다행히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 땅콩이 있어 샀는데 가격이 엄청 싸다. 1kg에 45000동이니 한화로 2250원 정도.. 우린 2kg를 구매했는데 나중에 엄마가 더 살걸 그랬다며 후회하셨다. 한국에 돌아와 땅콩 볶는 가격이 더 비쌌지만 엄청 고소하고 맛있는 땅콩이었다. 꼰시장에 가게 된다면 땅콩을 꼭 사자. 많이 사자!!!
천천히 둘러보며 이것 저것 구경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다리 불편한 엄마가 다니시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었다. 그래서 땅콩만 사고 아쉽지만 퇴장하는 중이다.
들어갈 때는 보지 못했던 오토바이 주차장.. 하노이나 호치민보다는 덜하지만 오토바이 참 많다.
빅씨마트는 꼰시장 근처에 있기 때문에 함께 묶어 방문하는 것이 좋다. 태국 브랜드로 알고 있는데 태국에서도 찾던 빅씨마트라 반갑다. 지금 생각해보니 호치민에 갔을 때도 빅씨마트에 가서 장봤던 것 같다.
입구로 들어가 마트 쪽으로 가고 있는데 왠 이상한 장난감 같은걸 타고 놀고 있는 어린이들을 발견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어른도 타고 있다. ㅋㅋ
아.. 이런.. 여기도 엄청난 인파.. 꼰시장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카트가 없어 한참 카트 찾으러 다녀야 할 정도였다. 마트 안쪽도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쇼핑하기 어려울 정도다. 후다닥 이것저것 얼른 살 것만 사고 여기서도 급하게 퇴장했다.
이날의 교훈은 쇼핑데이는 주말 피해서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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