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콴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 후 야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다낭에는 야시장이 두군데 있다고 하는데 요즘 더 많은 사람들이 한강변에 있는 손트라야시장을 찾는다고 하여 우리도 손트라야시장을 방문했다.
야시장 입구에 있는 조형물에 환하게 불이 들어와 있다. 그랩을 타고 왔는데 바로 입구 앞에 내려주니 헤맬 것도 없다. 호텔로 돌아갈 때도 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이용해도 무방할 것 같다. 우리도 그랩을 부르려고 서있는데 택시 기사가 다가오더니 그랩 가격으로 가겠다 하여 기다리는 수고없이 바로 돌아올 수 있었다. 목콴에 가는 길에는 맘 나쁜 기사님 때문에 기분이 안좋았지만 모든 기사가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만나게 되는 풍경이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음식을 먹기도 하고, 음료를 마시기도 한다.
음식코너와 기념품 등 물건 파는 곳이 분리되어 있다. 우린 일단 물건 구경을 먼저 하기로 했다.
역시 흥겨운 곳에는 풍선이 있지.. ㅎㅎ
크리스마스 시즌이 코앞이라 예쁜 조형물들이 있길래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곰아저씨가 바로 와서 옆에 선다. 백곰과 흑곰 형제 같다. ㅋㅋ
이쁘게 잘 나왔는데 초상권 보호를 해야 해서.. ㅎㅎ
본격적인 구경에 나섰다. 왠만한 기념품들은 다 있는 것 같다. 아기자기 이쁜 것들이 많긴 했지만 사고 싶은 물건이 보이진 않아 구경만 했다.
한쪽에서는 공연도 하고 있다.
베트남의 전통모자인 농으로 만든 풍경.. 정말 이쁜데 갖고 오더라도 딱히 걸어둘만한 곳이 없어 역시나 구경만 했다. 예전에는 이쁘면 막 사오고 했는데, 결국 어딘가 구석에서 모셔져 있기만 하는 신세라 이젠 눈으로 실컷 즐기다 가는 것으로 만족하련다. ㅎㅎ
만나게 되면 빠지지 않고 한번씩 해보는 풍선터뜨리기.. 아깝게 인형 갯수에는 못미쳤는데 자그마한 인형을 하나 주길래 꼬물이 선물로 잘 모셔왔다. 그런데 주자마자 1분도 안되어 눈 실종.. 지금은 코도, 입도 없다. ㅋ
슬슬 걸어 구경하다보니 먹거리 코너로 접어든다. 각각의 포장마차에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우리도 야식거리로 몇가지 장만해가기로 했다.
이걸 샀다는건 아니고.. 이건 구경만 ㅋㅋ
스프링롤과 새우짜조, 넴루이를 포장했다.
근댕이가 고동도 먹어보고 싶다 하여 포장. 물가가 싸니까 돈을 막 흥청망청 쓰는 것 같은 기분이다. ㅋ
해산물 재료를 고르면 바로 요리해주는 곳이다.
여긴 뭐였더라.. 기억이 가물가물..
이렇게 주문한 음식을 자리에 앉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곳은 다양한 재료로 만든 어묵을 파는 곳인데.. 여기서 파는 어묵 진짜 맛있었다.. 어묵 사진은 다음 야식편에서 보는걸로~
엄마가 다리가 아프다 하여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사진찍을 줄 아는 순댕이 사진으로 손트라야시장 구경 끝^^
손트라야시장에서 순댕이가 사준 것들.. 2006년 하노이에서 사온 손거울을 지금까지 썼는데 이번에 장만한 다낭 거울로 교체했다. 핸드메이드라고 큼직하게 써있는 머리핀도 잘 쓰고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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