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의 모임에 고속버스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만큼 좋은 장소도 없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긴 하지만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고, 음식 맛도 보장되는 식당이 많다. 이번에 방문한 식당은 에토레.. 에토레 자리에 있던 직전 식당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는데 오래전이라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다. ㅋ
파미에스테이션 맛집을 주말에, 그것도 식사시간에 찾는다면 대기는 필수..
우린 다행히 일찍 도착한 일행이 예약을 미리 해서 난 도착하자마자 입장할 수 있었다.
조명도 밝고, 밝은 톤의 인테리어라 식당이 더 넓어 보인다.
땅값 비싼 강남의 레스토랑에서 드물게 홀 가운데 다육이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요런 느낌의 메뉴판 마음에 든다..
화려하진 않지만 맘에 드는 세팅
식전빵과 첫 메뉴가 나왔다. 주문 후 음식은 빠르게 나오는 편인다.
곡물빵인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좋았다.
믿고 먹는 씨저샐러드
전반적으로 에토레의 음식들 양이 많은 것 같다. 씨저샐러드도 큼직한 닭가슴살과 풍성한 채소, 듬뿍 뿌려진 치즈 모두 좋았다.
에토레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옥토퍼스 본메로
파스타면도 신기하고, 문어가 들어갔다는데 문어는 보이지 않지만 문어맛이 난다. 여튼 맛나다. 자꾸만 손이 가는 맛 ㅎㅎ
고소함 최고였던 오징어먹물리조또.. 입안이 까매지는 것을 감수하며 계속 먹게 되는 맛.. 진짜 진짜 맛있다. 내가 먹어봤던 오징어먹물리조또 중 최고였던 듯..
에토레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포크밀라네제
쉽게 설명하면 갈비뼈 붙어 있는 돈까스? 생각보다 크기는 더 크고, 두께는 더 얇았다. 바삭하니 잘 튀겨져 고기 맛도 좋고, 채소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다. 시그니처라 할만한 메뉴인데 난 오징어먹물리조또가 더 맛있었다. ㅋ
이렇게 거하게 한상.. 다 모아놓고 보니 엄청 많이 시켰네.. ㅋㅋ
에토레 테이블이 좀 작은게 흠이다.
오랜만에 만났다고 와인도 한병 주문했다.
차 갖구 갔었는데 주차비도 비싸고, 술 마시기 시작했으니 차를 처리해야 할 것 같아 근댕이 불러 차 가지가라 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만나니 이런 점이 좋구만. ㅋㅋ
2차는 파미에스테이션 인근에 있는 데블스도어..
배부르니까 안주는 트러플프렌치프라이만.. 근데 맛난거 먹고 와서 그런지 프렌치프라이 좋아하는데도 맛이 별루다. ㅋㅋ
환할 때인데도 사람 참 많은 데블스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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