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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강여사님 생신 기념 가족모임으로 방문한 미가할매

마술빗자루 2020. 5. 13. 18:59

코로나19 때문에 외식을 삼가하고 있던 때였으나 강여사님 생신을 위해 전국에서 올라오는 가족들과의 식사를 위해 미가할매를 예약하고 방문했다. 미가할매는 룸에서 식사가 가능해 이럴 때 특히 좋은 것 같다. 




예약을 했던지라 미리 세팅이 되어 있고, 자리에 앉자마자 서빙되어 좋았다. 




시작은 다소 싱거운 흑임자죽으로.. 개인별로 내어주는 동치미가 맛있다. 




앞접시는 코스 중간에 바꿔주기도 한다. 




새싹버섯샐러드.. 음식의 이름은 정확하지 않다. ㅋㅋ




이건 망고와 방울토마토가 들어간 샐러드. 버섯샐러드에 비해 상큼한 맛이 좋았다. 




어떤 맛인지 확실한 해파리냉채




머스타드 소스 듬뿍인 치킨 윙




의외의 메뉴였던 생크림 얹은 감자. 소고기구이코스에 어울리는 음식인지는 잘 모르겠다. 




난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는 배추전 




샐러리 피클.. 쓰다보니 살짝 이상한 듯 싶지만 난 샐러리도 안 좋아함. ㅋㅋ




백김치는 좋아한다. 시원한 맛이 좋았다. 




고기 구이와 잘 어울리는 상추부추겉절이다. 인심 후하게 내주어 좋았다. 




고기를 보니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꽃갈비살 코스였나 보다. 고기의 상태는 좋아 보인다. 




소고기는 소금과 함께 즐기자 




그런데 양파채 있음 더 좋다. ㅋㅋ





고기는 서버가 직접 구워준다. 근데 고기를 너무 많이 올리셨네.. 




고기가 얇기도 했지만 굽는다는 느낌 보다는 볶는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맛있긴 했다. 고기니까. ㅋㅋ

고기 많이 먹을 나이인 젊은이들도 함께라 고기는 추가 주문했다. 




식사 메뉴에 나온 반찬 3종.. 땅콩조림, 김치, 버섯볶음.. 개인용으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니 사람 수에 비해 너무 적은 양이다.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해물전골. 해물전골이라고는 하지만 게 말고 별다른 해물이 들어 있지는 않다. 그래도 게가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내어 국물맛이 시원하고 좋았다.  




이게 뭐야 싶은 양이지만 코스 요리를 다 먹은 후의 식사이니 적당한 양이다. 밥이 부족하면 더 제공해준단다. 




후식으로 나온 강정




옆 접시들이 지저분해보이지만 코스 요리의 마무리이니 올려보는 오미자차.. ㅋㅋ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달고(내 기준에), 코스의 구성 역시 '엇?' 하는 부분이 있다. 예전에는 가족 행사 때마다 찾았던 미가할매인데 어느 때부터인가 찾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