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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주문진] 이번에는 제대로 맛본 막국수 / 동해막국수

마술빗자루 2020. 8. 6. 09:14

아침을 이르게 먹고 한 일이라곤 장사항을 아주 잠깐 둘러본 일 뿐이 없는데 점심도 이르게 먹게 생겼다. 

장사항을 아주 잠깐 산책한 후 동명항으로 향했다. 동명항 오징어난전에 들려 오징어회도 먹고, 오징어도 구입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동명항 오징어난전에 갔더니 문을 연 곳이 한군데도 없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싶어 다시 검색을 해봐도 그 자리가 맞아 난감했다. 근댕이한테 주변 상인들에게 좀 물어보고 오라고 했더니, 이날 오징어배가 들어오지 않아 문을 안 열었다는 것이다. 분명 오징어 풍년이라고 듣고, 보고 왔는데 뭔일인가 싶었지만 문을 열지 않은 곳에 계속 있을 수도 없고 해서 우리의 숙소가 있는 주문진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번 여행도 역시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ㅋㅋ

 

주문진으로 이동해서 주문진 풍물시장에 바로 갈 생각이었는데 근댕이가 주문진 풍물시장 가는 길에 본 동해막국수에서 이른 점심을 먹자고 한다. 지난번 여행에서도 동해막국수를 보고 막국수를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다른 식당을 갈 수밖에 없었다. 또 지나치면 이번에도 먹기 힘들겠다 싶어 일부러 차를 돌려 동해막국수를 방문했다. 

 

 

메뉴

귀차니즘의 끝판왕.. 앉은 자리에서 사진 찍기로 해보려고 했으나 역시나 무리인 듯 싶어 순댕이에게 찍으라고 시켰더니, 순댕이도 앉은 자리에서 찍었다. ㅋㅋ

여튼 비빔막국수 2개, 물막국수 1개 주문했다. 엄마는 입안 상처 때문에 식사가 힘들 것 같기도 하고, 배도 고프지 않다며 차에 있겠다 하셨다. 그래서 우리도 순삭 수준으로 식사하고 얼른 차로 돌아갔다. 

 

 

기본 반찬

기본 반찬은 무절임과 김치.. 솔직히 얘네도 그닥 필요치 않은 것 같다. 

 

 

김치

맛을 안 봐서 모르겠다. ㅋ

 

 

무절임

새콤함이 좀 강했던 무절임 

 

 

비빔막국수

근댕이와 순댕이가 시킨 비빔막국수..

담음새가 이쁘다. 

 

 

묾막국수

내가 주문한 물막국수

역시나 이쁘게 담아져 나온다. 

 

 

물막국수

내 몫이니 한번 더 인증샷

 

 

물막국수

잘 풀어서 인증샷 한번 더.. 실은 더 찍을 음식이 없어서 자꾸 찍었다. ㅋ

맛은 생각보다 평범한 맛.. 예전 고성에서 먹었던 동치미막국수 맛이 자꾸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