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방문을 안하면 문득 문득 생각나는 곳이 임가네칼국수다. 특별할 것 없는 바지락칼국수와 만두인데 다른 곳에서 먹을 때마다 빼놓지 않고 언급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도 오랜만에 임가네칼국수를 방문했다.
언제나처럼 주문을 마치면 보리밥을 가장 먼저 내어준다. 성인 두사람이 에피타이저로 먹는건데 인심도 후하게 넉넉히 내어주셨다.
살짝 신 열무김치는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넉넉한 보리밥
임가네칼국수는 김치가 정말 맛있다. 엄마는 열무김치를, 난 이 배추김치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평소 고추장은 즐겨 먹지 않는 편이지만 보리밥에 열무김치 넣고 고추장 넣어 비비면 정말 맛있다.
임가네칼국수 주방 모습.. 식사 시간이 아닐 때도 손님이 끊이지 않아 주방에서는 늘 바쁘시다.
배추김치는 먹을만큼 꺼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처음엔 이렇게 시작하지만 거의 한 동이를 다 먹는 것 같다. ㅋㅋ
엄마가 맛나게 비벼준 보리밥이다.
둘이 가면 솔직히 다 먹을 수 없는 양이지만 빼놓지 않고 만두를 주문하게 된다. 칼국수 2인분, 만두 1인분.. ㅎㅎ
피는 얇고 속은 꽉찬 만두다. 매번 하는 얘기지만 달인만두로 선정된 타이펑에 버금가는 만두라고 생각한다.
바지락칼국수 2인분.. 칼국수 역시 양이 참 많지만 옛날에 비해 바지락은 좀 덜 들어가는 것 같다. 예전에는 칼국수 먹고 나면 바지락 껍데기가 산처럼 쌓였는데 요즘에는 그 수준은 아니다. ㅋㅋ
바지락 양이 좀 줄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맛있는 바지락칼국수다. ㅎㅎ
임가네칼국수 리뷰에서는 언제나 마지막 사진이 이런 사진인 듯.. ㅎㅎ
'즐기자 맛집 > 서울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당역부근] 색다른 안주가 있는 한식포차 옥희 (0) | 2021.12.28 |
---|---|
[봉천동/서울대입구역] 오랜만의 외식 사당진곱창 (0) | 2021.12.27 |
[봉천동] 이사하는 날은 타이펑~ (0) | 2021.08.26 |
[흑석동/중대병원] 사이공리를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0) | 2021.08.24 |
[봉천동/서울대입구역] 사고는 났지만 그래도 찾아가는 남원추어탕 (0) | 2021.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