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부근] 색다른 안주가 있는 한식포차 옥희

사당역 동네 나들이도 진짜 오랜만이다. 코시국이라고 계속 집에만 있었더니 요즘엔 우리 동네 식당을 가든, 다른 동네 식당을 가든 모두 오랜만인 것 같다. 

거의 1년만에 다별과 만나기로 해서 사당역 부근을 찾았다. 이쪽 동네에 안온지 꽤나 오래 됐기에 어딜 가면 좋을지 검색해보니 새로 생긴 식당들에 꽤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색다르고 다양한 안주를 접할 수 있는 옥희를 선택했다. 

 

 

한식포차 옥희.. 간판이 깔끔하다. 흰색 간판이라 주변 간판들 사이에서 눈에 확 띈다. 

 

 

술과 밥 사이 포차.. ㅋㅋ

위풍당당 옥희에 진입중인 다별~~

 

 

손님 많을거라 생각하고 예약까지 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딱 1팀뿐이었다. 아무 곳이나 편한 곳에 앉으라 해서 환기 잘 되는 문가에 앉았다. 덕분에 과장 좀 보태서 얼어 죽을 뻔.. ㅋㅋ

지금은 이런 모습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만석이 되었다. 조용해서 좋다 했는데 나중에는 마주 앉아서 소리 지르며 대화를 나누는 우리 모습을 발견했다. ㅋ

 

 

음식을 아주 맛있게 즐기는 다별인데 의외로 곱창을 먹지 못한다고 하여 옥희모듬구이로 주문했다. 낙곱새와 옥희 모듬구이가 대표 메뉴라고 하니 잘 시킨 것 같다. 

 

 

기본안주는 건빵과 양배추채마요네즈케찹버무림(샐러드 아님ㅋ).. 

 

 

 

오늘의 메인 메뉴인 옥희모듬구이다.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 이것 저것 다양한 구성이라 좋았다. 

 

 

고기는 삼겹살과 목살이고, 느타리버섯과 새송이버섯, 아스파라거스, 마늘까지 두루 갖춰진 모듬구이다. 맛도 좋아서 술이랑 함께 즐기기에 딱 좋았다. 

 

 

 

명이나물과 산고추도 함께 나왔다. 고기랑 함께 먹기 좋은 밑찬들도 두루 잘 갖춘 것 같다. 

 

 

이날은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 안주가 모자라진 않았지만 국물이 있음 좋을 것 같아 칼칼어묵탕을 추가로 주문했다. 

 

 

어묵도 듬뿍 들어 있고, 국물 맛도 좋은 어묵탕이다. 나중에 배가 불러 남기고 온 것이 아쉬울 정도 ㅋ

 

처음 가본 한식포차 옥희인데 맘에 드는 곳이다. 손님이 가득차 너무 시끄러웠던 것만 빼면 자주 찾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