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주 거리가 멀지 않다면 언제나 갈치조림은 삼거리식당에서 먹게 되는 것 같다.
입맛 까다로운 가족들 모두 갈치조림은 삼거리식당이라고 의견일치인걸 보니 진짜 우리 가족 단골집이 맞긴 맞다.. ㅎㅎ
이날도 숙소가 있는 남원에서 안덕에 있는 삼거리식당까지는 꽤 거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갈치조림은 삼거리식당에서 먹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먹는데 진심인 울 가족들 ㅋㅋ
오랜만에 찾았지만 내부 인테리어의 변화는 없는 것 같다.
왼쪽의 오픈 주방.. 멀리서봐도 깔끔해 보인다.
사장님의 취향인지 언제나 싱싱하게 잘 가꿔진 분재가 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 차려진 기본 상차림
예전에도 갈치구이가 나왔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았는데, 나왔었단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갈치 토막이 5개 나왔다. 간도 딱 적당해서 맛있게 먹었다.
김무침은 내 반찬 ㅎㅎ
고추장마늘쫑멸치볶음.. 이건 진짜 잘하는 집에서 먹어야 맛있다.
김치는 평범
심지어 오징어젓갈도 맛있는 삼거리식당이다.
어묵햄볶음은 우리가 아는 딱 그 맛.. 그래서 맛나다.. ㅎㅎ
가득한 흰밥과 미역국이 함께 차려진다.
그리고 연이어 나온 갈치조림(4인분이다)
처음엔 무만 보여서 황당할 수 있지만, 당황하지 말고 무를 걷어보면 큼직한 갈치가 한가득이다.
나 사진 찍으라고 한토막 꺼내어 올려준다. 식구들 모두 젓가락 들고 기다리니 후다닥 찍었다. ㅋㅋ
적당하게 매콤한 양념에 간도 딱 맞는다. 양념이 흠뻑 배인 무도 정말 맛있다. 삼거리식당에 올 때마다 우린 왜 더 많이 못먹는거냐며 한탄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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