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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주도] 사라진 입맛도 돌아오게 하는 바다를 본 돼지 제주공항점

마술빗자루 2024. 2. 19. 18:32

드디어 작년 1월 제주도여행기의 마지막 이야기를 포스팅한다. ㅋ

 

렌트카를 반납하기 전 저녁식사를 위해 '바다를 본 돼지 제주공항점'을 찾았다. 

바다를 본 돼지는 몇 해 전 판포포구 바닷가에 있는 본점을 찾았을 때가 참 좋았는데, 이제는 본점도 리모델링하여 큰 건물에 자리잡고 제주도 곳곳에 분점이 있으니 동선에 맞는 곳을 방문하면 될 것 같다. 

깔끔하고 멋드러진 인테리어의 신축 식당이 좋긴 하지만 예전 뻥 뚫린 벽 너머 바다를 볼 수 있었던 그곳만의 분위기가 그립긴 하다.. 

 

여튼 이번에는 공항에서 가까운 제주공항점을 방문했다. 

 

브레이크타임 끝나자마자 입장했는데도 벌써 여러 테이블에 손님이 있다. 

일단 테이블간 간격이 넓어 좋다. 

 

 

테이블간 간격이 넓다 보니 서버들이 바쁘게 움직여도 부산해보이지 않고, 옆 테이블의 대화까지 듣지 않을 수 있어 좋았다. 

 

 

인상적인 숙성고가 있길래 찍어봤다. 

 

 

숙성고 옆에 설명도 있던데 그건 생략 ㅎㅎ

 

 

조명빛이 반사되어 잘 안보이는 세트 메뉴로 주문했다. ㅋ

 

 

세트 말고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하다. 

 

 

기본 상차림 

 

 

돼지고기에는 상추 필수~

 

 

청경채와 샐러리로 장아찌를 만들었는데 색다르고 좋았다. 

 

 

고기와 함께 구워 먹는 묵은지와 고사리

 

 

무쌈과 파인애플도 함께 나온다. 돼지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짝꿍이 다양해 여러 가지 맛을 볼 수 있다. 

 

 

고기 친구들 ㅋ

 

 

보통 돼지고기 식당에서는 파채무침을 주는데 이곳에서는 파채에 배추가 들어가 있다. 아삭하니 씹는 맛이 괜찮았다. 

 

 

이제 불판 준비 끝

 

 

한라산 준비도 끝 ㅋ

 

 

여행 내내 근댕이가 운전했으니 마지막 운전은 내가 하기로 했다. 한라산 잔에 물 담고 기분내기 ㅋㅋ

 

 

갤럭시카메라로 포커스 맞춰 찍은 사진 

 

 

그냥 찍은 사진.. 어떻게 찍든 고기 때깔 참 좋다. 

오겹살에 비계가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흑돼지의 비계를 구우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서버가 고기를 구워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그래서 인내심이 필요한 순간 ㅋ

 

 

와우.. 내가 먹은 고기인데 다시보니 또 침이 넘어가네.. 

 

 

원래도 맛있는 흑돼지인데 굽기도 잘 구웠다.. 

 

 

멜조림도 넉넉하게 제공된다. 우리 식구들은 잘 안먹는 멜조림이지만 난 무진장 맛있게 먹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본다. 취향껏 자기가 좋아하는 부재료와 함께 즐기면 된다. 

 

 

얘는 키조개볶음.. 세트 메뉴에 포함되어 있다. 

맛있게 먹은 것 같은데 맛이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다.. ㅋ

 

 

당연히 고기 추가!

 

 

다시 봐도 이쁘게 잘 구워지고 있는 흑돼지.. 

(요즘 고기맛을 잃어 먹고 싶지도 않고, 잘 먹지도 않는 생활 중인데 오늘 흑돼지 구이 사진을 보니 사라진 입맛이 돌아오는 것 같다 ㅋㅋ)

 

 

배부르게 고기 먹었어도 식사는 해야 하니, 엄마는 된장찌개를 주문하셨다. 

된장찌개는 생각보다 평범.. ㅋ

 

 

된장찌개에 공기밥 별도라 돌솥밥을 주문했다. 

 

 

돌솥밥은 뭐.. 밥만 먹어도 맛있다.. ㅋ

 

 

우리 가족은 좋아하지 않는 단호박도 한조각.. 엄니는 단호박을 드시지 않겠다 하여 내가 먹어야 했다.. ㅋㅋ

 

 

돌솥밥을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전복내장소스  

 

예전 바닷가 앞 정취는 느낄 수 없었지만 고기 맛은 여전한, 아니 음식 맛도 서비스도 좋아진 바다를 본 돼지 제주공항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