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경상도 나들이

[안동]비오는 날의 하회마을

마술빗자루 2009. 2. 24. 23:42

단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봉화와 영주를 거쳐 안동에 왔다.

봉화에서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으나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을 했고,

점심이 늦어 모두들 생각이 없단다

안동 하회마을도 역시나 계획에 없던 곳이다.

하회마을 안의 고택에서 차 한잔 할 생각이었는데,

입장료를 내란다.

주차비도 받더니만..

주차비가 2000원

입장료가 1인 2000원이다.


그런데 가만보니 사람들이 입장권을 안사고 그냥 들어간다.

날씨가 궂어서 그런건지,

관광객이 없어서 그런건지

표 받는 사람도 없다.

울 엄니와 오빠한테 바보라구 한소리 들었다.^^;;


자, 입장료도 냈으니 그럼 둘러볼까나.. ㅎㅎ

참, 하회마을은 현재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다.

따라서 관광객들이 너무 시끄럽게 돌아다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마을전경


도착하기 전까지 비가 많이 왔는데, 차에서 내리니 잔뜩 흐리기만 하다.

마을구경을 다하고 나니 비가 내린다.

나들이 내내 비가 많이 내렸지만, 대부분 차량이동중이라서 큰 불편은 없었다.

당근 울오라버니는 좀 힘들었을 듯.. ㅋㅋ

 

 

 

 

연꽃밭

연꽃이 아직 안 핀건 줄 알았는데,

엄니 말씀이 이미 다 피고 진거란다.

씨방(?)이 달려 있다.

연꽃이 활짝 피었을 때는 장관일 것 같다.

 

 

 

때 이르게 핀 코스모스

 

 

 

낙동강

마을 옆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예정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런 정보없이 찾았더니 이런 것들이 즐거움이 된다.

 

 

 

 

마음에 드는 길 사진이다..

오른쪽은 낙동강, 왼쪽은 마을

 

 

 

 

 

 

 

 

빗물을 머금은 배나무가 생기있어 보인다.

 

 

 

민박집

마을 안에 저런 모양의 민박집이 무지 많다.

나중에 이런 집에서 민박을 해도 재밌을 것 같다.

 

 

 

멋스러운 돌담이다.

마을 안쪽에 이런 돌담길이 많아 산책하기 좋다..

 

 

 

봉오리채 떨어진다는 꽃, 능소화

잔뜩 흐린 날씨라 다니기에는 좋지 않았지만 빗물을 머금은 꽃과 나무를 만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었다.

 

 

 

북촌

내부를 둘러보니 노대통령도 다녀갔다는 사진이 큼직하게 있다.

그나저나 볼만한 것들은 다 막혀 있어서 제대로 구경하기는 힘들다.

 

 

 

숨은그림찾기

열매가 보일라나.. ㅋㅋ

 

 

 

조오기 고양이 한마리..

지나가려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살포시 나와 우릴 쳐다보고 있다.

가까이 가서 찍어보려니 휙 가버린다.

구경꾼들이 반갑지만은 않은가부다..

 

 

 

화장실

특색 있어 보여 좋네..

안에는 안들어가봐서 모른다.

 

 

 

원조 restaurant

ㅋㅋㅋ

 

 

 

하회보건진료소

그런데 커다란 자물쇠로 굳게 닫혀 있다.

 

 

 

동네 어귀에 있던 멍멍이

하드 껍데기를 물고 다니더니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다 반갑다구 꼬리를 흔든다.

이놈을 보니 우리 이쁜둥이들이 생각난다.

 

 

 

예기치 않았던 방문이었지만,

우리만 입장료 내고 들어간 것 같지만,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갔는데도 실은 다 문걸어 잠궈서 별로 볼 것도 없었지만,,


날씨 좋은 날 천천히 산보하듯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물가는 무지 비쌀 듯.. 느낌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