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언니네 가는 길에 통영을 들렸다.
언니네도 통영으로 오라고 해서 통영에서 하룻밤 자고, 거제에 들려 부산으로 갔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으나 계속 운전하고, 조카들과 강아지 두마리까지 움직이려니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다..
네비게이션 거치대 때문인지, 서울 번호판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면 차에 잔뜩 실려 있는 보따리들 때문이었는지 차 털렸다.
두번째다..
첫번째도 부산 가는 길이었는데..
귀중품을 차에 두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울 엄니가 언니네 준다고 해간 절편 한 박스를 훔쳐갔다.
훔쳐갈 것이 없으니 떡이라두 가져간 모양이다.
울 엄니 내내 도둑놈 욕하신다.. ㅋㅋ
안좋은 일이 있긴 했지만 통영은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담에는 좀더 여유있게 통영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언니가 도착하기 잠깐 산책도 하고, 시장도 구경했는데 시간을 갖고 돌아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통영항 바로 앞에 있는 나폴리 모텔에서의 전경..
야경이 참 좋다.
뽀뽀와 삐삐도 우리 가족이니 함께 여행을 간다.
차를 오래 타고 오다 보니 많이 지쳤나보다..
아침풍경..
밤도 좋았지만, 아침도 좋다..
잠시 산책이라도 나갈까 했는데 어느새 일어난 조카들 때문에 나갈 수가 없었다.
채현이와 다현이
이모랑 할머니랑 같이 자겠다 하더니만 불을 끄고 누우니 엄마에게 가겠단다^^
그러더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잠옷바람으로 건너왔다. ㅋㅋ
언니네와 함께 아침을 먹고 남망산 조각공원으로 향했다.
조각공원이라 하기에는 작품수가 마이 부족해보이지만 가족끼리 나들이 나와 잠깐 산보하기에는 좋게 만들어져 있다.
울 조카들과 뽀뽀, 삐삐도 신나게 뛰어 다녔다.. ㅋ
사진찍기를 거부하는 뽀뽀를 붙잡고 계시는 엄마
다현이와 함께 하니 뽀뽀도 기분 좋은가 보다. ^^
남망산조각공원의 작품들..
이외에도 조금 더 있다^^;;
다음 코스는 해저터널이다.
통영을 그냥 떠나기 아쉬워 함께 갈 수 있는 곳을 알아보니 해저터널을 가보라 한다.
막상 가보면 별거 없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냥 주욱 따라 걸어 갔다 오면 된다..
통영을 출발해서 거제를 들려 구경하고 부산으로 갔다.
하루에 다 돌자니 그냥 드라이브 수준으로 훑고 지나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했다.
다음에는 통영과 거제만 따로 여행을 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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