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이다.
해마다 가자 약속했는데 작년에는 어찌나 바쁘게 살았는지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맘 같아서는 외국여행을 가고 싶었으나 엄청난 고공행진을 하는 환율 덕분에 맘 접었다.
대신 제주도의 봄을 만끽하기로 했다.
아침 9시 15분 김포 출발, 저녁 8시 25분 제주 출발이라 3일을 꼬박 사용할 수 있는 할인항공권을 구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숙소와 렌트카는 묶어서 카텔로 예약했다.
일요일 오전인데 한산하다.
언제 생겼는지 출발하는 3층에 스타벅스가 들어와 있다.
한국공항공사 마스코트인가부다.
기념사진 찍으라구 마련한 의자이니 우리도 앉아서 찍어본다.
요렇게도 찍어보고,
요렇게도 찍어보고.. ㅋㅋㅋ
나도 찍어보고..
옷을 막 겹쳐 입었더니 디따 뚱뚱하게 나왔다^^;;
한켠에는 우리네스러운 조경을 해두었다.
이런 항아리 조경 맘에 든다.
우리가 타고 갈 뱅기..
우리는 언제나 아시아나..
엄니는 절대 저가항공은 못타시겠단다.. ㅎㅎ
남도의 어드메쯤이다.
섬 한켠에 공장굴뚝에서 연기가 무럭무럭..
내가 좋아하는 뱅기 날개샷~~
뱅기 날개는 꼭 마술빗자루 같다..
저 날개만 있음 못 가는 곳이 없다..
좀 유치한가?^^
드뎌 제주가 보인다.
바다 빛깔이 다른 것 같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제주가 너무 반갑다..
내내 내려오며 본 뭍의 밭들은 네모 반듯하여 아직은 황토색이었는데
제주의 밭들은 너무 이쁘다.
밭마다 무언가 자리잡고 파릇파릇 자라나고 있다.
제주에는 벌써 봄이 시작되었나부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기념사진 한번 찍어주시구...
우리가 예약한 렌트카는 3번 주차장으로 오란다.
현대렌트카에서 로체를 예약했는데 차가 많이 상해 있다.
그래도 안은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고 담배냄새도 나지 않으니 다행이다.
슈퍼자차로 보험을 들고나니 맘 편하게 운전할 수 있어 좋았다.
여튼 로체가 3일 동안 우리의 발 노릇하느라 고생했다.
자, 이제 차도 찾았으니 출발이다.
어디로?
우리는 이른 점심 먹으러 간다..ㅋㅋ
왜냐구?
이른 뱅기 타느라 김밥 한줄로 아침을 때웠으니 무지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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