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무숲길이 좋은 절물자연휴양림에 왔다.
입장료는 주차비 포함 2인 4000원
그런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분다.
사람도 없는데 바람까지 많이 부니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왠 까마귀들은 이리 많은지.. ㅎㅎ
매표소를 지나면 위 사진의 길이 정면에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삼나무숲길, 왼쪽으로는 숲속의집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삼나무숲길로 들어 왔다.
쭉쭉 뻗은 삼나무들 사이로 나무 데크가 시원하게 놓여져 있다.
자연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방문객들을 배려한 나뭇길이 멋스럽다.
곧게 뻗은 건강한 삼나무들을 보니 가꾸는 이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진다.
그러나저러나 바람이 너무 많이 분다.
제주도는 따뜻할거라구 서울보다 가볍게 입고 왔는데 이러다 간신히 떼어낸 감기가 도로 찾아올 것 같다.
정상까지 가보려 했으나 발길을 돌렸다.
사람도 없고, 바람은 불고..
매표소 쪽으로 돌아나와 숲속의집 길로 들어섰다.
이쪽은 까마귀들 놀이터다.
까마귀들이 서울사는 닭둘기들마냥 토실토실하다. ㅋ
산림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
좀더 느긋하게 둘러보고 싶었는데 너무 춥다.
내가 제주도의 바람을 너무 얕본 것일까?^^
이만 하산해야겠다.
다음 기회가 또 있겠지..
다음에는 단단히 챙겨 입고 제대로 걸어보리라 속으로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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