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버스타는 재미

마술빗자루 2009. 3. 13. 17:13

12월 31일까지 출근하던 직장은 교통편이 안좋았다.

더구나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의 반복되는 일상인지라 차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훨씬 편했다.

 

퇴직을 하고 집에 있다보니 왠만한 이동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대중교통 중에서도 버스타기.

 

폐쇄공포증은 없어 보이는데 지하로 다니는게 싫다.

푸쉬맨이 밀어대던 아침 출근 지하철로 다니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는 탓도 있는 것 같다.

 

새로운 곳을 가게 될 때는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버스가 있는지 알아보고 조금 돌아가더라도 연계되는 버스가 있다면 그걸 이용한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재미가 생겼다.

서울토박이면서도 서울에는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곳이 훨씬 많은데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면 새로운 동네구경을 할 수 있다.

낯익은 곳은 익숙함으로, 새로운 곳은 또 그 새로움으로 색다른 재미를 준다.

 

3일전부터 출근하는 새직장은 주차장이 없다.

굳이 찾아보자면 주차할 곳을 찾을 수 있겠지만 한동안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즐기는 재미는 조금은 자유로운 출퇴근시간 덕분에 만원버스에 시달리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즐길 수 있을 때 열심히 즐겨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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