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나들이에 나섰다.
목적지는 언니네가 있는 부산이지만,
중간에 안동과 경주를 들려 보기로 했다.
어차피 언니가 바빠 함께 할 시간이 적을 듯 하니 부산에서의 시간은 최소로 줄였다.
모처럼만의 나들이이니 맛집 기행도 함께 해야만 하는데,
여행의 결정도 너무 늦었고,
더군다나 전날 생각지도 않았던 과음에 준비를 하나도 못했다.
그 결과..
어차피 경상도 음식에 대한 기대는 없었지만 어찌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다..
그래도 위안을 삼자면 아예 손대지 못할 음식은 없었다는 것..
좀 더 준비를 못한 아쉬움이 크다--;;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 우리의 일정을 정리해보면
19일
서울 출발
휴게소 간식
충북 단양 - 마늘솥밥 점심
경북 봉화 - 저녁을 먹으려 했으나 시간이 너무 일러 패스^^
경북 안동 - 하회마을
경북 경주 - 메기매운탕에서 막창으로 저녁 메뉴 급변경, 경주 보리빵 간식
경주에서 잠자기
20일
경주 - 경주식 묵해장국으로 아침
경주 - 포석정, 안압지 구경
경북 감포 - 잠시 구경
경북 울산 - 물회 점심
해안도로 따라 부산으로 이동
부산 - 회 떠다가 언니네 집에서 저녁
21일
부산 출발
온천하려고 부곡하와이 갔다가 그냥 돌아옴 - 애들 엄청 많고, 우리가 생각했던 온천이 아닌 듯.. ^^
칠곡휴게소에서 점심
집에 오는 길에 텃밭에 잠시 들림
그리고 귀가
정리해보니 첫날과 둘쨋날은 무지 움직였는데, 부산에 도착한 후에는 한 일이 없는 것 같다.
소라 잡는다고 바닷가 좀 헤매고,
조카들과 놀아주고,
잠자고,
아침 먹고,
집 지키다,
조카들 교회 델다 주고 온 게 전부다..
다음에는 좀더 열심히 준비해서 계획성 있게 움직여봐야겠다.
자, 그럼 이제 사진여행을 시작해볼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