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쟁, 다별과 함께 한 이번 여행 또한 기대 이상 즐거웠다.
여행이라는 것이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이지만 좋은 이들과의 여행은 그 기쁨이 배가 된다.
맑은 날씨와
파란 하늘과
맛난 음식과
맘 맞는 이들이 함께 하는 여행이었다.
10시 30분, 봉천동 출발이다.
점심은 전주에 들려 먹기로 했다.
전주에 들어서니 1시쯤이다. 바쁜 시간대를 피해 왱이집으로 갔다.
다별은 전주가 첨이란다.
그렇다면 이리 저리 구경도 해야하겠지만 우리는 배가 고픈 관계로 곧장 왱이집으로 간다^^
오징어젓갈은 안주셔도 될 것 같다.
깍두기를 큼직한 그릇에 푸짐하게 준다
김치
깍두기와 김치 모두 맛있었다. 내 입맛에는 김치가 조금 더 나았다.
새우젓
참, 깔끔허니 생겼다. ㅋㅋㅋ
서울서는 이런 보리차 주는 집 거의 없다.
따로 콩나물을 한대접 주신다.
콩나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무지 신나는 일이다.
콩나물국밥
중대 후문 앞에 이와 비슷한 콩나물국밥집이 있다.
서울대입구역에도 완산정이라는 유명한 콩나물국밥집이 있다.
서울서 나름 맛나다고 먹었던 집들인데 이 콩나물국밥을 먹고 나니 그 집들에 대해 아쉬운 맘이 드는건 왜일까?^^
서울 대비 가격도 저렴하다. 한그릇 4000원
계란반숙
김가루 뿌셔 넣고 국물 한 두 숟가락 넣어 휘휘 저어 먹으면 맛나다^^
현금영수증도 발행하고, 작은 금액이지만 신용카드도 권장한다는 것인데 이리 당연한 말이 반가운건 왜일까???
카운터 옆에는 쌀포대가 쟁여져 있고 한쪽 테이블에는 외국인도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역시 장사 잘되는 집은 뭐가 달라도 다른가 보다.
전주에 왔으니 황여사에게 전화라도 한통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으나 그냥 넘어간다.
그나저나 황여사네 신혼집은 언제 구경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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