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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두꺼비식당의 게장 먹으러 여수에 가야겠다.

마술빗자루 2009. 3. 19. 23:50

서대회무침만큼 유명한 것이 게장이라고 한다. 여수에서의 아침식사는 게장 백반으로 정했다.

황소식당이 제일 유명하다고 하나 우리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두꺼비식당으로 갔다.

 

 

 

정말 아름다운 가격이다.

 

 

 

구백식당의 오뎅볶음처럼 맛났다.

 

 

 

김튀각이라고 해야 하나? 튀각처럼 딱딱하지는 않지만 짭조름한 것이 맛있다.

 

 

 

장조림도 준다.

 

 

 

김치

 

 

 

오징어숙회무침

 

 

 

오징어회무침

 

 

 

문어숙회

 

 

 

보통 식당에서 내어주는 잡채는 잘 먹지 않는데 두꺼비식당의 잡채는 맛있었다.

 

 

 

쥐포조림

 

 

 

처음먹어보는 새우장이다.

싱싱한 새우로만 담글 수 있다고 하는데 당연한 얘기겠지만 게장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그대로 살아 있다.. ^^

 

 

 

해파리무침인 듯^^;;

 

 

 

마늘고추장장아찌

 

 

 

오이무침

 

 

 

멍게젓도 처음 먹어보는데 새로운 맛이다. 맛있다.

 

 

 

물김치

 

5천원짜리 백반에 이 많은 반찬이 나온다.

어젯밤 구백식당도 그랬지만 반찬 하나 하나가 모두 맛있다.

이렇게 주면서도 남는 것이 있을까 싶다.

 

 

매콤달콤했던 양념게장

 

 

 

 

양념게장보다 더 인기가 좋았던 간장게장

짜지 않고 고추 덕분인지 약간 매콤하여 자꾸만 손이 간다.

 

 

 

조기매운탕도 좋았다. 얼큰한 국물이며 간이 적당히 배인 조기가 맛있었다.

조기매운탕이 메인요리인데 양념게장과 간장게장 덕분에 메인 대접을 제대로 못 받는 것 같다. ㅋㅋ

 

 

 

그 많은 반찬에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큰 그릇에 하나 가득 담겨 나오는데 5천원이다. 

서울의 왠만한 집들에서 게장정식 먹으려면 최소한 2만원은 줘야 한다.

물론 게의 크기가 다르긴 하지만, 음식의 맛과 양 모두를 고려할 때 두꺼비식당과 경쟁하기 힘들 것 같다.

왜 서울에는 이런 식당이 없는걸까??? 

 

처음에는 정말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으나 나중에는 대화가 없어졌다.

먹느라 바빠서^^

두꺼비식당에 또 가기 위해서라도 여수에 한번 더 가야할 것 같다. ㅋㅋㅋ

 

진수성찬을 찍느라 디카가 힘들었나보다.. ㅋ

배터리 방전으로 아웃이다..

 

아침을 먹고 돌산대교를 구경하고,

여수를 떠나 담양의 메타세콰이어길을 구경한 후 서울로 돌아간다.

 

귀경전쟁을 치르긴 했지만,

여행 전 교통사고로 허리 다쳐 고생하는 수쟁이 말미에 심히 아파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여행이었다.

수쟁, 다별.. 우리 다음에 또 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