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나들이의 포스팅을 끝내고 2008년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광양에서 들렸던 맛집의 사진들을 찾아냈다.
나들이에 올릴까 하다가 맛집 소개이므로 작년 방문이지만 이쪽으로 올린다^^
곤지암 소머리국밥
061-772-8808
상호는 곤지암 소머리국밥이지만, 소재지는 광양이다.
이번에 떠난 1박 2일 꽃구경에 맛난 음식도 많이 먹었는데 갑자기 메모리카드에 에러가 나서 앞서 찍은 사진들이 다 날라가버렸다.ㅠㅠ
구례에 들려 산수유마을을 구경하고 화개장터 가서 땅콩엿도 사먹고 광양으로 넘어 왔다.
광양은 처음 계획에 없던 곳이라 맛집 정보를 준비해가지 못했었다.
나름 깔끔한 모텔에서 하룻밤 편히 자고 일어나 청매실농원에 매화구경가는 길에 그냥 아무 집이나 들어가자 해서 들렸는데 그 집이 대박이었다^^
우리가 첫 손님이었는지 주인 내외만 있었다.
하긴 아침 9시도 되기 전이었으니 당연한 일이었을까? ㅎㅎ
물컵이 너무 이쁘다.
찬그릇도 그렇고 국밥그릇도 그렇고 이집 그릇들이 너무 맘에 든다.
간단 메뉴^^
우리는 소머리국밥
수석 모으기가 취미신 것 같다.
한쪽에는 작은 어항도 있고, 화분도 여러 개 있고.. 주인 내외의 취미가 좋아 보인다.^^
수저를 가지런히 이쁜 그릇에 담아 내어주셨다.
계란찜
버섯을 잘게 썰어 넣었다. 부드럽고 간도 딱 맞았다.
맵지 않고 맛있었던 고추와 단맛이 나던 피망
무김치
국밥의 짝꿍은 뭐니뭐니해도 무김치다. 딱 좋은 맛이다.
남도답게 젓갈이 들어간 김치다. 그러나 간이 세지 않아서 맛있었다.
오이무침
맛난 초고추장에 버무려 놓은 맛이다. ㅋㅋ
양상치샐러드
맛있어 보였으나 패스~
피클
국밥 먹는데 얘는 약간 쌩뚱맞아 보이기도 한다. ㅋㅋ 얘도 패스~
두부
아무 것도 안찍고 먹어도 맛있었다. 담백하니 딱 좋은 맛이다.
쌈장
고추 찍어먹으니 좋았다. 맛있는 쌈장이다.
간장소스
국밥에 들어 있는 고기들을 건져 찍어 먹는 용인데 그리 필요치 않았다.
소머리국밥
아주 아주 큰 그릇에 나온다. 양도 많고 맛도 좋다.
아침이라 고기도 많이 넣어주셨단다.
주인 내외분이 참 친절하셨다.
고기도 많고 내가 좋아하는 당면도 많이 들어 있다. ^^
그릇비교.. ㅋㅋ
우연히 들른 집이었는데 정말 맛나게, 든든하게 소머리국밥을 먹었다.
담에 광양가면 또 들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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