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야 할 시간이다.
쌴야공항은 왠지 공항답지 않은 친근한 분위기다.
꼭 시골대합실 같다. ㅋㅋ
기다리는 동안 가이드와 담소중이신 엄니.. 울 엄니 저 가이드가 맘에 드시나보다..
그래도 가이드하면서 츄리닝 입고 나온 가이드는 첨 본다.. 이번 여행의 일행들이 이 가이드에게 아주 쉽게 보인 것 같다.
내 맘대로 일행을 정할 수 없으니 어쩌겠는가..
우리가 탈 뱅기는 CZ6085 18시 출발예정
그러나 출발은 19시 40분에 했다.^^;;
무언지 모르겠지만 멋있어서 찍어 봤다. ㅋㅋ
중국사람들이 무지 무지 좋아하는 용^^
뱅기타려고 기다리는 대합실..
뱅기 스케쥴이 빡빡하지 않아 대합실이 여유롭다.
한켠에는 정수기가 있어 뜨거운 물과 찬 물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합실 밖에는 야외 카페테리아도 있다.
이곳에서 연착시간 동안 신라면 미니 컵라면과 샌드위치를 하나를 샀는데 우리돈으로 8천원을 냈다.
계산을 해보니 컵라면 하나에 4200원이다.^^;;
골프치러 오는 사람이 많으니 항공권에도 골프가 등장..
거의 2시간 가량을 기다려 뱅기에 탔다.
올 때처럼 작은 비행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갈 때는 좀 더 큰 비행기다. 승무원들도 좀더 전문적으로 보인다. 다행이다. ㅋ
우리 좌석은 이코노미의 로얄석이라는 비상구석.
그런데 다른 사람이 앉아 있다. 한국인들인데 우리가 자리에 도착했는데도 일어날 생각을 안한다. 우리 자리다 말할 때까지 버티고 있다. 도대체 뭔 생각인지...
귀국길의 기내식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괜찮았다.^^
(너무 어두워 화이트밸런스를 맞춘다고 손을 댔더니 사진이 이상타 ㅜㅜ)
갑작스레 결정하고 떠났던 여행이었다.
관광지와 유적지 중심으로 다녔던 그동안의 일정과는 조금은 다른 일정이었다.
돌아와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압박감이 있긴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완벽한 계획을 갖고 떠나는 여행이나 충동적인 여행이나 어쨌든 모든 여행은 즐겁다. ^________________^
'세상보기 > 2008 하이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키지여행과 기내 예의에 대한 단상.. (0) | 2009.06.16 |
---|---|
하이난의 거리풍경 (0) | 2009.06.16 |
언제 봐도 재밌는 애니월드쇼 (0) | 2009.06.16 |
볼거리 많았던 리족민속촌 (0) | 2009.06.16 |
멋있었지만 너무 더웠던 대소동천 (0) | 2009.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