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쇼를 하는 애니월드로 이동했다.
중국답게 굉장한 규모로 만들어져 있다.
관광객이 꽤 많았는데도 이동할 때를 빼고는 그리 복잡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이동시간과 기다리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실제 공연시간은 꽤 짧은 편이었다.
악어쇼
처음 도착하여 들어간 곳은 악어쇼장이다.
모습을 보니 거의 끝무렵이다.
이미 방콕에서 본 것이라 두번째 보니 긴장감이 좀 떨어진다.. ㅋㅋ
돼지쇼
이동하여 기다린 시간을 생각하면 5분 정도의 공연은 좀 허무하기도 했다.
돼지들이 뛰어나와 달리기를 좀 하다가 다이빙대에 놓여 있는 먹이를 먹고 훈련사의 구령에 따라 물에뛰어 들어 헤엄을 친다..
간혹 물에 뛰어들지 않고 되돌아가는 놈들도 있다.
그것이 끝..
그런데 사람들은 박장대소 난리가 났다.
그런 사람들이 더 재밌다.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돼지달리기를 젤로 좋아하는 것 같다. ㅋㅋㅋ
다음은 코끼리쇼.
코끼리쇼는 한참을 기다렸는데 볼만했다.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화장실 옆 뒷 공간에 쇼를 준비하는 코끼리들이 대기중이다.
긴장될려나?^^
한쪽에서는 코끼리들이 사람들을 코에 올려주고 있다.
아마도(틀림없이) 돈을 받고 하는 것 같은데 너무 무거운 서양인들을 들어 올릴 때 코끼리들이 신음소리를 낸다. 불쌍타.. 저런건 좀 안했으면 싶다.
예전 태국 깐짜나부리 트래킹 때 너무 많이 맞아서 머리가 다 벗겨진 코끼리가 생각났다.
쇼만으로도 인간들에게 충분히 즐거움을 주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드디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입장한다.
다양한 재주들을 보여준다.
갑자기 다가와서 깜짝 놀랐다. 어른이고 아이고 소리지르고 난리다. ㅋㅋ
이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진짜 훈련 많이 했나부다. ㅎㅎ
호랑이쇼는 그냥저냥.. 평범..
볼때는 재밌었지만 다른 곳과의 차별성은 그리 느껴지지 않는 곳이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재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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