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피트 닥터, 밥 피터슨
제작 :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있는 그대로의 모습, 표정 하나, 말 한마디에 까칠한 성격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칼 할아버지, 귀엽기만한 줄 알았더니 용감하기도 한 러셀, 의리파 말하는 강아지 더그, 아름다운 색과 엄청난 키를 가지고 있으나 날지 못하는 새 캐빈
<업>에서 이들이 풀어가는 이야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짓게 만든다. 나처럼 동화 잘되는 사람은 금새 등장인물들의 위기에 가슴조이기까지 한다 ^^;;
칸영화제의 개막작이라는 거창한 설명을 붙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업>은 가치있는 영화다.
특별난 영웅이 등장하지 않으면서도(난 영웅 좋아라 안한다^^) 할아버지와 8살 꼬맹이의 자연스런 교감 속에 마음이 스르르 풀어지게 만드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 <업>이다.
극장에서 영화를 내리기 직전이라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고생 좀 하긴 했지만 그 고생까지도 즐거움으로 만들어주는 영화이니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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