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저녁을 먹고 나오니 벌써 어두워진다.
제주에서는 해가 지면 딱히 할만한 일이 없는 것 같다.
술을 전혀 안하는 은명쌤과 함께이니 술을 마시러 갈 수도 없고..
팜플렛에 제주 유일의 야간관광명소라고 하는 러브랜드를 찾았다.
우리처럼 갈데 없는 사람들이 아주 아주 많더라.. ㅋㅋㅋ
주차장에는 관광버스도 여러 대 있고 단체로 오신 아줌마들의 하이톤 음향효과 덕분에 좀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ㅋㅋㅋㅋ
사진찍기 다소 민망한 작품들도 많았는데 나름 이만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자기검열에 의해 올린다^^
제목: 숨은그림찾기
사진 상태가 안좋아 숨은 그림 찾기가 어려울 것 같다. 나도 첨에는 이해를 못했었다..^^;
들어서자 마자 우리를 반겨주던 큰 조각상
작품마다 제목이 있었는데 작품 자체보다 제목이 더 재밌었다.
멀리 건물 지붕 위에 세 여자가 나란히 앉아 있다. 처음 볼 때는 진짜 사람인 줄 알았다. ㅋ
러브랜드 안에 미술관이 있는데 그 위에 앉아 있던 조각들이다.
미술관 이름은 생각이 안난다.
아프리카 깡통 인형
아프리카 하면 왠지 깡통보다는 나무조각이 먼저 떠오른다. ㅋ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나무가 정말 예뻤다. 관람로를 따라 조경이 잘 되어 있다.
잘 보면 키스하는 남자 조각품에 떼로 안겨있는 아줌니들이 보일 것이다. ㅋㅋㅋ
요 장소는 주로 커플들이 사진 찍던 곳
은명쌤이 이쁘게 나와서 올려 본다.^^
출구까지 오면 만날 수 있는 조각들
구경하기 편하게 동선이 잘 정리되어 있다. 나름 조각들도 잘 배치되어 있다.
어머나 어머나 할 만큼 야하지는 않지만 동행자가 누구냐에 따라 다소 어색해질 수는 있을 것 같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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