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수월봉의 바람, 바람, 바람

마술빗자루 2009. 3. 14. 14:45

지난 여행에서도 가려다가 못갔던 수월봉에 가보기로 했다.

울 엄니 왜 계속 아무도 없는 산으로만 가냐고 하신다.. ㅋㅋ

수월봉에서 보는 경치가 좋다 하니 가보자 설득하여 갔는데 나같은 친구들이 한 팀 더 있더라.. ㅋㅋ

 

여자 두분이 온 그 팀도 마구 마구 부는 바람에 얼른 사진만 찍고 내려오더니 바로 출발한다.

엄니는 잠시 차에서 내리셨다가 도로 타셨다. 나보고 얼렁 사진찍고 오라 하신다^^

바람이 불어도 엄청시리 불어댄다. 바람에 차 문을 제대로 닫지 못할 정도다.

 

 

 

수월정이 외로워 보인다.

수월정을 향해 길을 만들어주고 있는 난들은 바람에 허리가 휘어진다.

 

 

 

 

고산기상대

 

 

 

 

차귀도쪽 해안도로의 경치가 좋다 하는데 저쪽으로 가려다 네비가 또 길을 잃었다.. ㅋㅋ

 

 

차귀도

오늘은 외로워보인다. 맑은 날 보면 다른 느낌을 보여줄까?

 

 

 

이 사진까지 간신히 찍고 나도 얼른 차로 돌아왔다.

쫌만 과장하면 나도 날아가게 생겼다. ㅋㅋㅋ

이번 여행에서 제주의 바람을 확실하게 느끼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