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락을 알게 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확실한 단골이 된 것 같다. ㅋ
첫손님으로 입장한 경우도 여러번, 둘이서 이것 저것 많이도 시키고, 술도 많이 마시니 이제 확실하게 기억하시나보다. ㅋㅋ
땅콩도 유락을 무지 좋아한다. 봉천동에서 만나면 늘 유락을 가자 하니 말이다.
오늘도 첫손님이다. ㅋ
그러나 우리가 가게 전체를 차지하고 있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양배추샐러드. 저 간장드레싱 정말 맛있다. 싱싱한 양배추와 완전 찰떡궁합..
아삭아삭한 양배추와 짭짤달콤한 간장드레싱이 참 좋다.
나랑은 전혀 안 친한 애
유락의 해초무침도 참 좋다. 유락은 기본찬으로 내어주는 것들도 다 맛나다.
모듬회를 시키면 추가로 나오는 기본찬.. 구성은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오늘은 멍게, 아나고회, 과메기, 물미역이다. 멍게와 아나고가 기본구성이고 과메기가 제철 구성인 것 같다.
요새 술을 안 마시니 주류의 선택권은 땅콩에게 줘버렸다. 술 안마시고 술집에 있기 참 힘들다. ㅋㅋ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계란찜..
지난 홍콩여행 때 계란찜은 어디서 먹더라도 기본적인 맛을 보장한다는 믿음이 깨져버려서 좀 슬프다.. ㅋ
다른 곳에서는 안 먹지만 유락에서는 맛나게 먹는 콘버터. 안 느끼하다.
메인디쉬인 모듬회다. 모듬회 중자가 35,000원인데 이 정도면 질과 양에서 모두 만족할만한 수준인 것 같다.
색도 고와라.. ㅎㅎ
쫄깃한 식감이 느껴지실려는지..
부드러운 회 맛도 좋다..
이 맛, 다들 상상이 되죠?^^
초밥은 살짝 실망.. 회는 싱싱하지만 밥이 너무 많고 딱딱하게 쥐어졌다.
그러나 초밥전문점이 아니고 사이드메뉴로 나온 것이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꽁치가 싱싱해보인다. 그런데 먹을 것이 많다 보니 늘 나중에 식은 상태에서 먹게 되는 것 같다. 따뜻할 때 먹어야 맛난데...
모듬회코스의 마지막 코스.. 얼큰하고 개운하다. 나의 컨디션이 좋았다면 더 맛나게 먹었을텐데, 술도 안마셨는데 넘 피곤해져서 더 맛있게 못 먹은 것이 아쉬울 뿐...
오랫만에 방문인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유락이다.
가볍게 한잔, 진하게 한잔 모두 괜찮은 일식 주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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