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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완전 반한 죽해도의 대게정식^^

마술빗자루 2010. 8. 14. 20:30

한참 전 방문인지라 제대로 정보를 전할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기억해야 할 맛집인지라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아직 바쁜 일들이 다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이젠 슬슬 정신차리고 블로그 관리를 해야겠다는 새삼스런 다짐도 살짝 하구^^;;

 

울 조카님이 큰 맘 먹고 한턱 쏜다 하여 가게 된 죽해도다.

남부순환로 큰길가에 있기 때문에 지나면서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방문은 처음이다.

 

 

 

외관이 깔끔하다.

 

 

 

저 찜통 속에는 우리가 선택한 대게들이 들어 있을 듯^^

 

 

 

대게이니 당연히 큼직하겠지만 진짜 크다..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 ㅋㅋ

 

 

 

아직 이른 시간이고 평일인지라 손님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쯤에는 홀이 가득 차 있었다.

 

 

 

살짝 흔들렸지만 주방을 보여주기 위해 올리는 사진^^;;

 

 

 

세팅은 평범하다.. 세팅은 평범한게 당연한 일. ㅎㅎ

 

 

 

맛있었다는 기억은 나는데 무슨 죽이었는지 도통 기억이 안난다. 게죽은 아니었던 것 같다. 게죽이었나????^^;;

 

 

 

푸성거리 좋아하는 우리 식구들은 음식 나오기 전에 얘들 싹 다 먹었다. ㅋ

 

 

 

일식 짝꿍들.. 요런 애들 좋다.

 

 

 

요 샐러드가 맛있었다. 땅콩 들어가는거 별루긴 한데 이 샐러드는 고소하니 맛있었다. 드레싱도 과하게 진하지 않다.

 

 

 

 

 

간장, 초고추장, 쌈장 삼총사^^

 

 

 

마즙.. 마즙이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단다.

 

 

 

오늘처럼 좋은 음식 먹을 때는 가급적 콘샐러드는 멀리 해야 한다. ㅋㅋㅋㅋ

 

 

 

평범해 보이지만 칼칼하니 좋았던 조개탕. 청양고추가 들어 있어 국물맛이 깔끔하니 좋았다. 나중에 한번 더 청하니 아예 큰 그릇으로 가져다 주신다.

 

 

 

일식집이나 횟집이 제대로 된 식당인지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가 음식 내오는 순서다. 회를 먼저 내주는 집은 우선 합격.. 양념된 음식들로 미각을 잃기(?) 전에 회의 순수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 좋은 식당이다..

그런 의미에서 죽해도는 합격!!! ^^

큼직하게 썰어진 상태도 좋고, 신선도도 좋다.

참, 우리가 시킨 것은 대게정식. 가격은 모르겠다. 4인상인데 모든 음식들이 넉넉하게 나왔다.

 

 

 

상태 Good~~

 

 

 

좋아라 하는 연어도 먹고^^

 

 

 

 

한참 맛나게 먹고 있는데 초밥이 들어온다. 초밥 구성은 살짝 실망.. 저 초밥 다 먹으면 배부를 것 같아 밥은 반씩 덜어냈다. 

 

 

 

나를 즐겁게 했던 또 하나의 메뉴.. 대하, 관자, 전복, 멍게다. 모두 튼실하고 선도가 좋다.

게다가 가운데는 서비스로 주신 복분자주^_______________________^

 

 

 

새우와 대게살, 단호박 튀김.. 이제 슬슬 배부르다. 아직 메인은 시작도 안했는데 큰일이다.

참, 튀김도 맛나다^^

 

 

 

우와~~~~~~~~~~~~~~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시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이 순간 바로 찜했다.. 단골하기로..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특별한 날, 맛난거 먹고픈 날 분명 생각날 것 같은 죽해도다.

 

 

 

살이 꽉꽉 차 있다. 양도 아주 많아 눈치 안보고 맘껏 먹어도 된다. ㅋㅋ

나중에는 남아서 서로 먹어라 권하기도 한다. ㅋㅋ

 

 

 

이미 대게에 맘을 뺏긴지라 뒤에 나오는 음식들은 관심이 뚝 떨어졌다.

지금까지는 양념 안된 음식들이어서 잘 몰랐는데 주방장이 단걸 좋아하시는 것 같다. 요 음식은 단호박 때문에 단 것이 아닐까 했는데 소스 자체가 달게 되어 있다. 살짝 아쉽다.

 

 

 

맛있게 보인다. 우리 가족들이 단걸 지나치게 싫어하는 탓도 있으니 다른 사람들은 좋아할만한 음식이다.

 

 

 

도미머리찜이었던 것 같다. 살짝 튀겨낸 도미머리에 매콤한 양념장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얘도 아쉬움..

매콤하기 보다는 달콤하다. ㅋ

 

 

 

얘는 참치라고 했던 것 같다. 이미 아주 아주 배부른 상태라 맛만 봤다.

 

 

 

아무리 배불러도 맛봐야 하는 매운탕.. 매운탕은 평범한 수준이다.

 

 

 

좋아라 하는 마끼^^

 

 

 

김치는 안먹어봐서 모르겠다.

 

 

 

대미를 장식한 게딱지 볶음밥.. 진짜 진짜 배불러도 놓칠 수 없는 게딱지 볶음밥.. ㅋㅋㅋ

설명이 필요없이 맛나다.. ㅋㅋㅋ

 

이 뒤로 과일과 매실차가 나왔던 것 같다.

 

한참 전에 방문했던 식당이지만 진짜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던지라 꼭 소개하고 싶었다.

얼른 한번 더 방문해서 싱싱한 소식으로 업데이트 해야겠다. ㅋㅋ

 

죽해도

02-888-8980 / 서울시 관악구 은천동 949-20 기광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