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사거리는 유동인구도 많고, 근처에 사무실도 많은 편인데 다른 지역에 비해 맛집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는 편이다.
아무리 열심히 검색해도 나오는 곳은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몇 몇 식당 뿐이다..
모처럼 팀회식을 하자고 나갔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곳도 없고 하여 양재역에서 유명하다는 영동족발에 갔다. 퇴근 후 바로 갔으니 아직 7시도 안된 시각이었는데 벌써 대기가 어마어마하다. 음식의 특성상 일찍 자리가 나길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아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오늘의 회식 메뉴로 일단 족발을 정했었는데 딱히 눈에 띄는 곳도 없고 하여 근처에 있는 이모네 족발로 갔다. 영동족발의 맛을 보지 못했으니 비교할 순 없지만 맛은 무난한 편이었다.
그러나 추운 날이었는데 밖에서 발 동동 구르며 서 있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선택이었음은 분명하다. ㅎㅎ
실내 인테리어도 평범..
메뉴를 코팅하여 테이블에 놓아 두었다. 미니족발보다는 왕족발을 권하신다. 우리도 왕족발 주문^^
주문하자마자 바로 세팅해주신 상.. 오늘은 참이슬과 함께^^~
계속 날씨도 안좋고 추위도 심해 채소값이 비싸다 하는데도 상추 인심은 후한 편이다.
양파와 고추 절임.. 다소 느끼한 족발에 좋은 반찬이 되었다.
요 무김치 맛있었다. 납작납작하니 썰어 먹기도 편하다.
고기먹을 때 느끼함을 잡아주는 애들^^
깻잎절임과 싸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족발에는 새우젓.. 돼지고기와 환상 짝꿍 새우젓도 꼭 챙기자..
깊은 맛은 없었지만 서비스로 주시니 기분 좋은 된장찌개다.
윤기가 자르르.. 일단 보기는 좋다..
비계 부분의 쫄깃함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맛은 무난한 편이다.
저녁을 겸해 하는 술자리 안주로는 괜찮은 선택이었다..
혹시 양재역사거리 영동족발 대기가 힘들게 느껴진다면 이모네족발도 차선으론 괜찮을 것 같다^^
이모네족발 02-571-8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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