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방문에서 정말 만족하셨던 울 엄니, 내내 친구분께 말씀하시더니 드디어 동행하셨다. ㅋ
김포조각공원 나들이 후이니 출출하기도 하고, 오랫만의 나들이에 맛난 음식을 먹어보자 하여 한마당집으로 갔다.
미리 예약 전화를 한 후라 바로 자리로 안내받았다.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아 딱히 예약을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지만 오리 백숙이 요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음식인지라 먼저 전화를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리에 앉으니 바로 상을 차려주신다.
열무김치가 맞춤하게 익었다. 맛도 좋다.
김치도 맛있었던 것 같은데 인상적일 정도는 아니었다. ㅎㅎ
우리 세사람 모두의 마음에 쏙 들었던 미나리무침.. 고추장으로 무친 것 같은데 정말 맛있었다.
맛의 대가들이신 두 분도 맛나다 인정!!!
생과일로 만든 샐러드.. 지난번에도 인상적이었던 생과일샐러드다.
도토리묵무침.. 쌉쌀한 맛이 진짜 도토리묵이라고 하신다. ㅎㅎ
도토리가루에 다른걸 섞거나 도토리가루를 너무 적게 쓰면 젓가락으로 집을 때 쉽게 부서지는데 한마당의 도토리묵은 굉장히 찰지다. 양념이 과하지도 않아 정말 맛있게 먹었다.
깔끔한 접시.. 요런 접시 참 좋다. ^^
한마당만의 서비스 감자전병.. 겉은 쫄깃하고, 안은 김치가 들어 있어 매콤하다.
저 빈 곳은 아주머니께서 손 빠르게 집어가신 곳^^;
다양한 메뉴가 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어보자 했으나 오늘도 역시 오리백숙^^
한참을 기다린 후에 등장한 오리백숙.. 여전히 대단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각종 약재가 한가득이다.
다 익어나온 것이라 끓이면서 따뜻하게 먹으면 된다. 서빙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약재나무들이랑 큰 뼈들을 정리해주신다.
먹기 좋게 정리된 모습^^
오리고기 한점과 파를 함께 먹으면 완전 꿀맛~~
엄니 친구분도 정말 진국이다 하시면서 맛있게 드시니 울 엄니 괜히 흐뭇해 하신다. ㅎㅎ
본인이 한마당 사장도 아니시면서 좋으신가보다. 내가 맛있다고 추천한 식당에서 다른 사람이 맛있게 식사하면 덩달아 기분좋은 그런건가보다. ㅋㅋㅋ
오리백숙 먹는 동안에 나온 녹두죽은 너무 배불러 못 먹고 포장해왔다. 그런데 집에 와 먹은 기억이 없는데 누가 먹었을까?^^
엄니 기운없으실 때 찾으면 딱 맞춤인 '한마당'이다.
한마당 토종닭
031-997-6677 / 경기 김포시 통진읍 고정리 5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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