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사강]푸짐한 조개탕과 조개회를 맛볼 수 있는 희망회센터

요새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사강에 가면 푸짐하게, 맛나게 회와 조개를 먹을 수 있는 희망회센터가 있어 좋다.

싱싱한 회가 먹고 싶다거나, 푸짐한 곁음식들, 아니면 다양한 조개류에 대해 떠올릴 때면 언제나 거론되는 곳이 제주의 청해일과 사강의 희망회센터다. 제주는 너무 멀고, 그나마 사강이 가깝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최근에는 너무 바빠 자주 갈 수 없었다.

 

그러다 드뎌 맘 잡고 나서본다. 날씨 좋은 일요일.. 드라이브 삼아 나서니 다들 신났다. ㅋㅋ

 

 

 

잠시 안 온 사이 가격이 올랐다.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 우린 우럭회 주문

 

 

 

간단한 밑찬이 차려진다.

 

 

 

우리를 놀래켰던 날치알.. 날치알을 이리 많이 내주는 곳은 처음 본다. 숟가락으로 푹푹 떠서 김에 싸먹으면 맛나다. ㅋㅋ

 

 

 

나는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돗나물.. 비타민C가 많아서 건강에 좋은 나물이라고 하는데 나물을 좋아하면서도 얘는 왠지 별루다. 진짜 풀을 먹는 기분이랄까? ㅋㅋ

 

 

 

과일캔샐러드와 옥수수.. 옥수수 역시 캔에서 바로 나온 것 같다.

 

 

 

전채요리로는 조금 생뚱맞은 듯 한데 의외로 횟집에서 많이 내어주는 단호박과 떡이다.

 

 

 

양상치샐러드는 좀 부실하네.. ㅋ

 

 

 

 

 

맛있었던 김치전인데 엄마가 자꾸만 그만 먹으라 한다. ㅋ

 

 

 

드뎌 나왔다. 조개탕.. 따로 주문한 것이 아니라 회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조개탕이다. 아주 큼직한 냄비에 다양한 종류의 조개들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조개탕만으로도 소주 서너병은 문제없을 것 같다. 그러나 아쉽게도 매번 운전기사인지라 맨 정신으로 먹어야 한다는... 맨정신으로 먹어도 조개탕은 맛있다. ㅋㅋ

 

 

 

조개탕과 더불어 이 곳의 장점인 각종 조개회들이 밑찬으로 나온다. 싱싱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것이 조개회인데 이곳에서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백합

 

 

 

키조개를 먹기 좋게 손질해서 내왔다.

 

 

 

작지 않은 크기의 새우도 사이좋게 나눠 먹는다.

 

 

 

산낙지는 좀더 많이 나왔는데 산낙지 좋아하는 순댕이가 사진찍기 전에 벌써 먹어버렸다. ㅋㅋ

 

 

 

멍게의 싱싱함은 색깔을 보면 알 수 있다.

 

 

 

전복도 가지런히 이쁘게 나왔으나 벌써 손탔다. ㅋ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좋은 뿔소라

 

 

 

 

곁음식으로 내어주는 것들이 화려하다고 하여 메인이 빈약한 것도 아니다. 성인 3명이 푸짐하게 먹고도 남을 만큼의 회가 나온다. 싱싱함은 두말할 것 없다.

 

 

 

회를 먹고 나면 매운탕을 주는데 매운탕은 용기에 싸달라고 했다. 용기값으로 1000원을 별도로 낸다.

매운탕은 집에서 먹기로 하고 우리가 주문한 것은 공기밥.. 매운탕도 없이 공기밥만을 주문해도 괜찮은 것이 바로 요 게장 때문이다. 살짝 단 맛이 돌긴 하지만 정말 맛있게 담가진 간장게장에 밥 한공기는 순식간에 뚝딱이다. 인심도 좋아 게장은 청하면 푸짐하게 더 주신다.

 

 

 

게장과 함께 나오는 열무김치 또한 맞춤하게 익어서 먹기 좋다. 밥 두 공기를 먹을 수 없음이 안타까울 정도다. ㅋㅋ

 

오랫만에 방문했지만 여전한 인심과 맛을 보여주는 희망회센터.. 집에서 가깝다면 얼마나 좋을까?^^

 

희망회센터 031-357-4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