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서 돌아오는 길은 퇴근길 정체 차량과 만나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말았다. 기념품을 마련하지 못한 일행들을 위한 쇼핑과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나니 완전히 깜깜해졌다.
다음날은 이른 아침에 바로 체크 아웃을 하고 귀국 비행기를 타야 하므로 시드니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이날이 전부인지라 아쉽기만 하다.
야경이 멋졌던 하버브릿지..
그러나 나의 똑딱이로 담기에는 실력도 카메라도 영 시원찮다.. 으이구.. ㅠㅠ
하버브릿지 위로 올라가 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에겐 시간이 너무 없다.
시드니의 상징 오페라하우스.. 그런데 넘 멀다.. ㅋ
원래 일정으로는 오페라하우스 옆에서 맥주를 한잔 마시는 것이었는데 앞선 일정들에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어 버렸다. 마냥 아쉽기만 하다. 시드니까지 와서 오페라하우스를 이렇게 강 건너에서 구경하고 끝이라니..
오페라하우스 맞은 편은 이런 풍경이다.
이 사진은 미세스 맥콰리 포인트에서 찍은 것..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하버브릿지 주변을 돌아보고, 미세스 맥콰리 포인트에서 잠시 내려 야경을 감상했다. 역시나 똑딱이의 한계를 여실히 느낄 수밖에 없었다.. 평소에는 똑딱이 디카에 대한 불만이 거의 없는데 야경 사진만은 어찌 안되는 것 같다..
시드니까지 와서 한 일이라고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을 다녀와서 저녁먹고, 한밤중에 하버브릿지랑 오페라하우스 멀찌감치서 구경하고, 깜깜한 밤중에 버스타고 구경한 것이 전부다..
시드니에 다시 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일정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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