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최고의 접근성을 보여주는 칼튼호텔

외국 여행 준비시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호텔 정하기다. 싱가포르여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항공권을 미리 구매해놓고도 전혀 준비를 하지 않다가 불쑥 다가온 여행 날짜에 허겁지겁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트립어드바이저, 아고다, 부킹닷컴, 호텔패스닷컴 등등등.. 정말 많은 사이트와 리뷰를 봤던 것 같다. ㅋ

그러나 최종적으로 결정되는걸 보면 계속 봐왔던 곳이 아니라 전혀 엉뚱하고 생뚱맞은 호텔들을 예약하는 경우가 많았다. 역시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 많은 후보 호텔들은 어쩌구 덜컥 칼튼호텔을 예약해버렸다. 칼튼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오직 하나, MTR 시티홀역을 이용하기 편하다는 것이었는데 이용하고보니 선택 이유가 탁월하긴 했다. ㅋㅋㅋ

게다가 호텔 위치가 좋아 어디를 가든 교통비가 많이 들지 않고, 많이 걷지 않을 수 있었다. 물론 직원들의 서비스도 좋아 결과적으로 만족스런 선택이 되었다. 정말 다행하게도..^^

 

 

 

일행이 4명이니 트윈룸으로 2개 예약했다. 방도 넓직하고 침대 사이즈도 커서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매일 생수 두병을 침대협탁 위에 놓아준다. 아침에 옆 방 사람들 깨울 때 전화도 요긴하게 사용했다. ㅋ

 

 

 

침대등도 은은하여 좋았다. 침대 협탁에는 등과 에어컨을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들이 있다. 그러나 에어컨은 벽에 있는 조절기를 이용해야 확실하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첫날에는 그걸 몰라서 춥게 잤다는거..^^;;

 

 

 

방 모퉁이의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스탠드.. 전체적으로 은은한 불빛이 좋다.

스탠드 밑에 콘센트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싱가포르는 우리와 콘센트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멀티 어댑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칼튼호텔은 다양한 모양의 콘센트가 갖춰져 있어 멀티 어댑터가 딱히 필요하지는 않았다.

 

 

 

커피와 홍차, 녹차가 준비되어 있다. 무엇보다 큼직한 머그잔이 마음에 들었다.

 

 

 

미니바는 가득 채워져 있다^^

 

 

 

안전금고가 있어 잘 사용했다.

 

 

 

지난번 호주에서는 슬리퍼가 없어서 따로 요청해야 했었는데 두툼한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어 좋았다.

 

 

 

화장실도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욕조는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게 딱 좋았다.

 

 

 

심플하지만 품질이 좋았던 어메니티

 

 

 

아시아나가 1시간이나 늦게 출발 시간을 변경하는 바람에 호텔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그렇다고 그냥 자자니 서운한 것 같아 주변 편의점을 찾아 나와봤다. 처음 도착할 때는 택시를 타고 와 바로 호텔 정문에서 내리는 바람에 호텔 외관을 보지 못했는데 밖에서 보니 건물도 이쁘고 괜찮다. ^^

 

 

 

길 건너에서 찍은 사진.. 편의점은 호텔 정면에서 볼 때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있다. 맥도널드도 있으니 칼튼호텔에서 묵으며 출출할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ㅋ

 

 

 

이 사진은 다음날 찍은 사진인데 저 수영장이 칼튼호텔 수영장인지 옆 호텔 수영장인지 잘 모르겠다. ㅋㅋ

 

 

 

아주 자세히 보면 빌딩 저 너머에 싱가폴 플라이어가 보인다. ㅋㅋㅋ

 

 

 

칼튼호텔의 정문에서 대각선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래플즈시티가 바로 보인다. 그러니 칼튼호텔의 위치가 정말 좋다고 할 수밖에...

 

 

 

저녁이 되면 호텔 로비에 정말 예쁜 불이 밝혀진다.

 

 

 

자꾸만 올려다보게 만든다..

 

 

 

넓직한 프론트데스크에 직원들도 많아 서비스가 빠르다. 나는 만나지 못했지만 한국인 스텝도 있다고 한다.  마지막날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하니 2개 모두 해주기는 어렵고 1개의 방만 1시간 정도 늦춰준다고 한다. 1개 룸의 체크아웃을 하라고 근댕이를 내려보냈더니 한국인 스텝을 만나 쉽게 처리했단다.. 문제나 요청거리가 있을 때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참, 칼튼호텔은 대한항공 스튜어디스들이 묶는 호텔이라고 한다. 외국 나들이가 잦아 호텔 선택에 있어서는 까다롭다는 스튜어디스들이 이용하는 호텔이니만큼 호텔 서비스에 대해서는 신뢰해도 좋을 것 같다.

 

 

 

로비에는 다양한 모양의 의자들이 갖춰져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정문 옆에 있는 작은 분수..

 

 

 

앉아보니 생각보다 편했던 의자

 

체크인이나 체크아웃도 빠르고, 체크아웃 후에 짐을 맡기고 찾을 때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다음에 싱가포르에 간다면 또 방문해도 좋을 호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