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교통수단은 버스, 택시, MRT 등 다양하고 편리한 편이다. 그 중에서도 MRT는 서울지하철공사가 벤치마킹을 하고 갔다고 할 정도로 환승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칼튼호텔을 숙소로 정했던 이유도 바로 MRT시티홀역이 가깝다는 것 때문이었다. 특히 시티홀역은 환승역으로 주롱버드파크를 가거나 차이나타운을 가거나 어디로든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칼튼호텔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을 해도 좋고, 래플즈시티쇼핑몰로 들어가도 바로 연결된다. 아침에는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좋고, 한낮이나 좀 더울 때는 래플즈시티를 통해 시원하게 이동하는 것이 좋다.
둘쨋날 아침 MRT시티홀역 앞.. 작은 분수대가 시원하게 물줄기를 솟아 올리고 있다.
싱가포르의 택시는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아무 곳에서나 승차할 수는 없고 택시 승차장에서만 택시를 탈 수 있다. 쇼핑몰에서도 택시 승차장이 따로 있으므로 승차시 주의해야 한다.
길을 따라 걸어와 만나게 되는 MRT시티홀역..
보이는 문의 왼편으로 래플즈시티쇼핑몰이 연결된다.
MRT 승차권은 자판기를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다. 유인 판매대는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MRT나 버스 이용을 많이 할 계획이라면 싱가포르의 교통카드인 이지링크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에 보이는 카드는 스탠더드 티켓이다. 일회용으로 거리 요금에 보증금을 같이 내고 구입해야 하며, 하차할 때 보증금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 보증금을 리펀드할 때도 자판기를 이용한다.
MRT의 개찰구는 우리와 똑같은 시스템이다. 초록 화살표가 있는 곳을 이용하면 된다.
노선별로 색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쪽은 레드라인..
맞은편은 그린라인
간혹 타는 곳에 따라 층이 다르기 때문에 지하로 내려가기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싱가포르 MRT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이동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모든 역의 출구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어른신들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이용에 어려움이 없었다. 물론 엘리베이터 시설도 잘 되어 있었다. 허리와 다리가 안좋으신 울 엄니는 어찌나 싱가포르의 에스컬레이터에 감탄하시던지.. 여행을 오면 많이 걸을 수밖에 없는데 MRT역마다 에스컬레이터가 잘 되어 있어 우리도 좋았다^^
사진은 시티홀역 안에서 환승하기 위해 이용한 무빙벨트
여긴 다른 역이었던 것 같은데... 역사 안이 환해서 좋았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듯이 커다란 전광판에 다음 열차가 들어오는 시각이 표시된다.
MRT 내부에는 서있는 사람들이 잡고 설 수 있는 기둥이 꽤 많이 설치되어 있다. 태국에서도 지하철 내부에 이렇게 기둥이 많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앉아 있는 사람보다는 서 있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배려가 보기 좋다. 우리 지하철공사도 이런건 좀 배웠으면 좋겠다.
MRT시티홀역은 MRT의 환승역으로서도 편리한 역이지만 여러 다양한 쇼핑몰로 연결되기도 한다. MRT 개찰구를 나오면 바로 래플즈시티쇼핑몰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를 만날 수 있다.
래플즈시티쇼핑몰로 통하는 에스컬레이터 오른쪽으로는 시티링크가 이어진다. 시티링크를 따라가면 썬텍시티로 갈 수 있다.
우리는 일행이 4명인지라 MRT와 택시를 적절히 이용했다. 때로는 MRT를 이용하는 것보다 택시를 타는 것이 교통비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으므로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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