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이르게 먹고 한 일이라곤 장사항을 아주 잠깐 둘러본 일 뿐이 없는데 점심도 이르게 먹게 생겼다. 장사항을 아주 잠깐 산책한 후 동명항으로 향했다. 동명항 오징어난전에 들려 오징어회도 먹고, 오징어도 구입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동명항 오징어난전에 갔더니 문을 연 곳이 한군데도 없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싶어 다시 검색을 해봐도 그 자리가 맞아 난감했다. 근댕이한테 주변 상인들에게 좀 물어보고 오라고 했더니, 이날 오징어배가 들어오지 않아 문을 안 열었다는 것이다. 분명 오징어 풍년이라고 듣고, 보고 왔는데 뭔일인가 싶었지만 문을 열지 않은 곳에 계속 있을 수도 없고 해서 우리의 숙소가 있는 주문진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번 여행도 역시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ㅋㅋ 주문진으로 이동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