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자 맛집/강원도 맛집

[강원 양양]오산횟집의 자연산 홍합 섭국

마술빗자루 2012. 10. 9. 21:11

강원도에 오면 매번 먹는 것이 비슷하여 식사 때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엄마가 섭국을 드셔보고 싶으시다 하여 자연스레 메뉴가 결정됐다. 섭은 자연산 홍합을 이르는 말이다. 강원도 섭국으로 검색하니 많은 포스팅에서 오산횟집을 추천하고 있다. 낯익은 이름인 듯 했는데 방문해보니 예전에도 방문했던 곳이다. ㅋ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다.

 

 

 

오픈 주방 앞에 큼직한 금상 상장이 붙어 있다. 무슨 금상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ㅋ

 

 

 

메뉴를 보니 갑자기 회가 먹고싶어지긴 했지만 이번에는 섭국을 먹어보기로 했으므로 아쉬움을 접고 섭국을 주문했다... 섭국 외에도 섭해물전, 섭죽 등 다양한 섭요리가 있다.

 

 

 

조금 이른 시각에 도착했더니 아직은 한산하다.

 

 

 

방 한켠 거울에 무엇인가 붙어 있길래 줌으로 당겨봤다(일어서 확인하기는 귀찮으니까^^;). 인진쑥차를 제공한단다..

 

 

 

난 딱히 땡기지는 않았으나 몸에 좋은 것이라며 엄마가 가져다주신 인진쑥차다. 쌉쌀하다. 그래도 몸에 좋은 것이라 하니 한잔 다 마셨다. ㅋㅋ

 

 

 

이미 섭국을 먹기로 다 결정해놓고도 메뉴판 구경한다. ㅋㅋ

 

 

 

섭국은 계속 끓이고 있는 것인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상이 차려졌다. 섭국이 메인이므로 별다른 반찬이 곁들여지지는 않는다.

 

 

 

좋아하는 양파절임인데 좀더 아삭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열무김치.. 꼭 물김치에서 건져낸 것 같다. ㅋ

 

 

 

맛있어 보이지만 살짝 덜 익었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가지볶음

 

 

 

고추장아찌는 맛있어 보이지만 매울 것 같아 맛보지 않았다.

 

 

 

섭국을 먹으러 왔으니 섭국에 충실해야지^^

미나리와 부추에 밀가루풀을 묻히고, 계란도 같이 풀어 국물이 걸죽하다. 텁텁하지 않을까 했는데 청양고추를 썰어 넣었는지 제법 칼칼한 맛이 난다. 생각보다 양도 꽤 많아 한 그릇 다 먹으니 상당히 배가 불렀다.

 

 

 

 

자연산 홍합인 섭.. 굵직한 섭이 많이 들어 있다. 강원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므로 한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취향에 따라 선호가 있을 것 같다.

 

 

오산횟집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1-4 / 033-672-4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