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행 9

[거제/이수도] 삼시 세끼 거한 밥상 나오는 이수도 이야기 몰아쓰기

작년 3월이수도 나들이 이야기를 끝내지 못한 채, 거의 2년여간 블로그를 방치하고 있었다. 이러저러한 일들로 블로그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는데, 끝내지 못한 이야기와 기록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물론 내가 이걸 하지 않는다고 누구 하나 뭐라 할 사람은 없지만 나 나름의 여행 기록이니 뜨문 뜨문이라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새삼 해본다. ㅎㅎ 밀린 이야기가 많으니 일단 몰아쓰기로 해결해보고, 이후 쓰기 방식은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여튼 그래서 급하게 마무리하는 거제 이수도 나들이 이야기다. 어디까지, 무슨 이야기까지 했는지 기억나지 않으니 냅다 이수도 이야기부터 본격적으로 해볼란다. ㅋ   거제 시방선착장언니네와 만나 점심을 같이 먹고 바로 거제 시방선착장으로 왔다. 시방선착장 주차장..

[거제] 이름은 멋있고, 고기는 맛있는 육풍

거제의 하룻밤 숙소였던 홈포레스트 레지던스호텔이 너무 편해서 밖으로 나오기 싫었지만 밥은 먹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나왔다. ㅋ 원래 가기로 정해둔 식당이 있었는데 택시를 타자니 너무 가깝고, 걸어가자니 엄마가 힘들 수 있는 애매한 거리였다. 엄마가 한번 걸어 가보자고 하시더니 조금 걷다 그냥 아무데나 가자 하신다. ㅋㅋ 다행히 검색해둔 식당을 찾아 걸어가던 중에 눈길이 가는 식당이 있어 바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위치도 숙소 코앞이다. 이름이 어마어마하다. 육풍이라니.. 안으로 들어서니 밖에서 보던 것보다 꽤 규모가 컸다. 진짜 아무런 정보 없이 들어왔는데 드라이 에이징 숙성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식당이란다. 왠지 횡재한 기분이다. 숙성삼겹살과 근댕이가 좋아하는 숙성항정살로 주문했다. 우리가 앉은 자리..

[거제] 거제 양대 시장 구경하기 - 옥포국제시장, 거제고현시장

지방으로 여행갈 때마다 빠지지 않고 하는 것 중 하나가 재래시장 구경하기다. 이번에도 숙소 가까이에 있던 옥포국제시장과 거제고현시장을 구경했다. 옥포국제시장은 숙소였던 홈포레스트 레지던스호텔에서 슬렁 슬렁 걸어갈만한 거리였다. 그냥 눈에 띄는 입구로 들어왔는데 순간 당황.. 이건 뭔 장면인거지??? 어둡고, 사람도 없고.. 일단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이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이렇게 사람이 없다. 다행히 금방 밝은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이쪽으로 오니 열린 상가는 꽤 있는데 여전히 손님들은 잘 안보인다. 우리 엄니 좋아하시는 떡집 발견.. 시장에서 떡집만 발견하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고 꼭 들려 뭔가 하나라도 사야 한다. ㅋ 간식거리를 사면 좋을 것 같아 두리번거리다 발견한 막썰어횟집.. 저녁에 고..

[거제]해물찜보다 맛있었던 서비스 된장찌개

갈 때 가더라도 밥은 먹고 가야쥐.. 어느덧 훌쩍 점심시간이 지나 배고프다. 점심은 장승포항 앞의 혜원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바로 앞에 장승포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무료다. 무료주차장 참 좋다.. ㅋㅋ 장승포항의 전경.. 외도도 가보고, 지심도도 가보고 싶었는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