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역에 도착한 후 택시타고 바로 호텔에 가서 짐만 내려놓고 나왔다. 점심시간이 좀 지났지만 여수에 왔으니 아무거나 먹을 순 없다. 맛난거 많은 여수지만 첫끼는 게장백반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여수의 그 많고 많은 게장백반 식당 중에서 심사숙고하여 선택한 식당은 옛날그집이다. 아주 오래전 여수의 게장백반이 유명해지기 전 찾았던 게장백반 식당은 건물을 세운 후 호불호가 많아졌고, 몇 해 전 가족과 갔던 식당은 너무 거한 상차림이라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양의 음식이 나오는 식당으로 엄청 열심히 찾았다. 택시기사님에게 상호와 위치를 말씀드렸으나 정확하게 모르시는 듯 했다. 식당 인근 큰 도로가에서 내려주면서 골목 안쪽에서 찾아보라 하신다. 다행히 어렵지 않게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식당 안은 이런 모습..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