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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 대명항 함상회센터의 정말 맛있는 해물+바지락칼국수

마술빗자루 2013. 4. 16. 19:00

오랫만에 김포조각공원에 산책갔다가 대명항에 점심먹으러 갔다. 이번에는 바지락칼국수를 먹어보자 하여 대명항에 간 것인데 예전에 갔던 집이 아니라 다른 집을 방문해보았다.

 

 

 

식당들이 있는 라인의 거의 끝 지점이라 그런지 이쪽으로는 차가 드문 것 같다. 새로 생긴 것인지 건물이 깔끔하다.

 

 

 

생각보다 내부가 크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있었지만 손님이 제법 있다.

 

 

 

좌식과 의자 테이블이 많아 편한 곳에 앉으면 된다.

 

 

 

바지락칼국수와 해물칼국수를 1인분씩 섞어 주문했더니 큼직한 그릇이 나왔다. 바지락 껍데기를 넣는 그릇인 것 같다.

 

 

 

멜라닌그릇이 좋진 않지만 문양 없이 깔끔하니 보긴 좋다.

 

 

 

그냥 깔끔해보여 방문한 집이라 별다른 기대가 없었는데 김치가 정말 맛있다. 칼국수에는 별다른 반찬 필요없이 김치, 깍두기가 맛있으면 그만인 것이니 김치맛 좋은 이 집 일단 기본 점수 이상인 것 같다.

 

 

 

김치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깍두기 맛도 좋다. 적당하게 아삭함을 유지하고 있다. 간도 세지 않고 양념 맛도 좋아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다.

 

 

 

 

김포조각공원을 한바퀴 돌다 왔으니 무진장 배가 고픈 상태였다. 대명항에서 종종 새우튀김을 사먹곤 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새우튀김을 보고 우리도 주문했다. ㅋ

 

 

 

튀김옷이 좀 두껍긴 하지만 제법 실한 새우가 들어 있다. 짭짤한 새우 맛도 느껴지고,, 튀김류를 좋아하지 않아 많이 먹진 않지만 이렇게 맛보는 정도로 즐기는 새우튀김도 좋은 것 같다.

 

 

 

엄마는 바지락칼국수를 드시고 싶다 하시고 난 해물칼국수를 먹고 싶다 하고 있는데 주인이 사이좋게 1인분씩 시키란다. 그 충고를 듣길 잘한 것 같다. 다양하게 들어 있는 해물과 바지락을 보니 저절로 군침이 넘어간다.

 

 

 

새우와 꽃게까지 들어가 있어 국물 맛이 정말 시원하다. 어떤 식당에서는 풍성한 해물을 넣었어도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는 곳이 있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 곳이 있는데 함상횟집의 바지락+해물 칼국수는 정말 시원한 국물 맛을 보여준다.

 

 

 

탱글탱글한 바지락살을 먹는 맛 참 좋다..

 

 

물론 기계면이겠지만 쫄깃함이 살아 있는 면발이다. 면을 다 먹을 때까지 퉁퉁 불지 않고 쫄깃함을 유지하고 있다. 간혹 먹다보면 밀가루맛이 유별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함상회센터의 칼국수는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나들이를 나설 때마다 필수 기본 준비사항으로 맛집 검색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아무 준비없이 식당을 방문했다가 가끔 생각지도 못한 맛집을 만나게 되면 그리 기분 좋을 수가 없다. 대명항의 함상회센터 이제 단골집이 될 것 같다..

 

함상회센터 / 031-983-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