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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금요일밤에는 아카미에서 술 한잔^^

마술빗자루 2013. 4. 24. 19:00

봉천동에서 매번 가던 집만 가다보니 문득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아카미.. 땅콩이나 나나 둘 다 해산물을 좋아하니 해산물을 주로 취급하는 일식 주점인 아카미가 딱인 것 같다. 첫 방문에서 둘 다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곧 두번째 방문을 했다.

 

 

 

처음 방문 때는 1층에 앉았었는데 두번째 방문에서는 2층에 안내 받았다. 1층의 룸은 칸막이가 높아 2층에서 내려다봐도 안이 보이지 않는다.

 

 

 

 

깔끔한 세팅이다. 지금보니 Japanese Dining Bar가 컨셉인가보다.

 

 

 

일어를 모르니 까막눈이나 마찬가지.. 여튼 좋은 간장.. ㅋ

 

 

 

식사메뉴와 점심특선까지 잘 갖추어져 있다.

 

 

 

가격대별로 코스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첫 방문에서는 B코스를 주문했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 오늘은 A코스로 주문했다.

 

 

 

일품요리류도 좋아 보인다. 다음에는 요리로 주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사케도 여러 종류..

 

 

 

그러나 우리는 소맥 ㅋㅋ

메뉴판 뒤에 원산지 표시도 큼직하게 잘 되어 있다.

 

 

 

죽과 샐러드로 코스 시작..

 

 

 

일식당에 왔으면 사케를 마셔야 하는디.. 우리는 국내파.. ㅋㅋ

 

 

 

내가 좋아하는 애들 다 모였다. 아삭한 락교와 쫄깃한 단무지

 

 

 

이날의 죽은 흑임자죽.. 아주 고소하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잘 퍼져서 먹을만 했다.

 

 

 

고소한 드레싱이 좋았던 샐러드다.

 

 

 

양파채 위에 들깨 드레싱이 올려져 있다. 처음 나온 모양새를 보고는 얜 정체가 뭔가 했다.

 

 

 

안을 뒤적여보니 계란말이가 들어가 있다. 싱싱한 양파채와 들깨 드레싱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회를 먼저 내주는 것을 보니 제대로 된 일식당이 맞는 것 같다. 선도가 좋아 보인다.

 

 

 

두툼하게 썰어져 씹는 맛도 좋다.. 처음 나온 회의 모습만으로도 만족이다.

 

 

 

아카미의 첫 방문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홍어탕.. 말만 홍어탕이 아니라 진짜 톡쏘는 맛이 제대로인 홍어탕이다. 처음에는 멀건 국물에 대파만 둥둥 떠있길래 이 탕의 정체가 뭔가 했는데 이 홍어탕만 있어도 술안주로 문제없을 것 같다.

 

 

 

본연의 맛을 보여주는 콘치즈.. 게맛살, 완두콩 등 나름 다양한 구성을 가진 콘치즈다. ㅋ

 

 

 

B코스와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바로 이 해산물 모듬인 것 같다. B코스에는 전복을 비롯해 해산물 몇 가지가 더 있었다.

 

 

 

얘의 이름은 뭘까? 이때쯤에는 무진장 배부른 상태였는데도 오이와 양파가 시원하고 아삭하니 돼지고기와 잘 어울려 맛있게 먹었다.

 

 

 

정말 작은 굴비.. 그러나 좋아하는 것이니 알차게 잘 발라 먹었다. ㅋㅋ

 

 

 

바글 바글 끓여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 매운탕이다. 회를 뜨고 남은 살붙은 뼈가 제법 많이 들어 있다. 얼큰하니 술안주로 좋은 매운탕이다.

 

 

 

아카미에서 또 한번 인상적이었던 튀김.. 튀김류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갓 튀겨 나온 것이라 맛보았다. 튀김 옷도 적당하고 내용물도 실하다.

 

 

 

마무리 식사는 알밥과 마끼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우리는 마끼^^

 

정말 알찬 구성의 코스다. 술 안주 뿐 아니라 식사로도 손색없을 것 같다.

 

아카미

서울 관악구 봉천동 861-7 (봉천로 472) / 02-874-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