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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이제 아카미 단골이 되어야겠다^^

마술빗자루 2013. 5. 5. 13:14

곰곰 생각해보니 한번 맘에 들면 한동안은 주구장창 같은 집만 가는 성향이 내게 있는 것 같다. 딱 우리 스타일이었던 아카미를 발견한 후로 며칠 사이에 벌써 세번째 방문이다.

 

 

 

오늘도 여전히 같은 A코스

 

 

 

그런데 지난번에 보이지 않았던 크레페가 등장했다. 밑받침으로 사용된 크래커는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 치감이 참 좋다. 그리고 위에 올려진 싱싱한 양상치와 방울 토마토의 이쁜 데코가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정말 보이는 그대로의 상큼함을 전해주는 크레페였다.

 

 

 

여전히 우리를 강하게 유혹하는 홍어탕.. 바닥이 보일 때까지 국물 다 먹었다. ㅋ

 

 

 

언제나 좋아하는 락교와 단무지.. 꼬들꼬들한 아카미의 단무지가 맘에 쏙 든다.

 

 

 

깔끔한 세팅

 

 

 

평소 초장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이렇게 많이 따르지 않아도 되는데 초장 좋아하는 일행이 내 몫까지 잔뜩 따라 줬다. ㅋ

 

 

 

오늘의 전채

 

 

 

싱싱한 양상치샐러드에 딸기 드레싱이다.

 

 

 

다소 묽은 것이 흠이지만 먹을만했던 흑임자죽

 

 

 

빼꼼히 고개 내밀고 있는 계란말이가 이쁘게 보이는 샐러드.. 얘는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오늘도 이쁜 꽃 한송이 올려 회가 등장했다.

 

 

 

싱싱하고 찰진 회의 맛이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짐작할 듯...

 

 

 

오늘의 해물 모듬은 지난번보다 생기가 있어 보인다. 멍게가 제법 맛있었다.

 

 

 

서비스로 주신 초밥.. 우리가 단골이 되겠다 결심한 것을 아신걸까? ㅋㅋ

 

 

 

바삭바삭한 튀김은 배불러도 꼭 맛보게 된다.

 

 

 

 

작지만 맛난 조기

 

 

 

식사는 김마끼로.. 날치알 잔뜩 품은 김마끼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특히 아카미의 김마끼는 밥이 질척거리지 않아 좋았다.

 

 

 

이 매운탕이 등장하면 술상이 새로 시작되는 기분이다. ㅋㅋㅋ

 

 

 

후식을 내주면 코스요리 끝... 매실차 한모금에 입 안이 싸악 정리된다.

 

 

 

그러나 우리의 술자리는 끝나지 않았다는 것... 그리 드물게 만나는 것도 아닌데 무에 그리 할 말이 많은 것인지 우리의 수다는 끝나지 않는다.. 그래서 추가로 시킨 술 안주.. 숙주베이컨볶음.. 베이컨이 너무 잘게 썰어져 있는 것이 흠이라면 흠일까.. 아삭아삭한 숙주를 무르지 않게 잘 볶았다. 베이컨의 고소함과 숙주의 아삭함이 잘 어우러지는 안주다. 정말 굿 초이스~~

 

다음에는 코스 말고 단품으로 요리를 주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도 한동안은 쭈욱 아카미에 아지트를 틀 것 같다.. ㅋㅋ

 

 

아카미

서울 관악구 봉천동 861-7 / 02-874-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