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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먹성 좋은 대가족 외식 맞춤식당 산마루숯불갈비

마술빗자루 2013. 6. 9. 13:31

어떤 고기든 환영하는 부산 조카들의 식성을 고려할 때 외식 중 한끼는 꼭 고기가 포함되어야 한다. 그것도 무진장 잘 먹는 울 조카들의 식성을 생각할 때 가급적 가격 대비 양과 질이 훌륭한 곳으로 선택해야 한다. 그래서 폭풍 검색하여 찾아낸 곳이 바로 수영구에 있는 산마루 숯불갈비다. 수영구는 해운대랑 멀지 않으므로 위치도 괜찮은 것 같다.

 

 


엄청 엄청 저렴한 가격이다. 일단 돼지갈비 주문..

 

 

 

땅콩가루 듬뿍 올린 마요네즈 드레싱의 샐러드다.

 

 

 

소면이 이쁘게 한입크기로 말아져 나왔다. 소스는 와사비를 맵지 않게 푼 것이라 나름 독특한 맛을 낸다.

 

 

 

콩나물이 너무 푹 익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가지전이다. 그런데 맛은 못봤네 ㅋㅋ

 

 

 

매운 고추 절임

 

 

 

백김치가 통으로 나왔다. 손님 취향껏 잘라 먹으면 된다. 배추가 좀 뻑뻑하여 기대했던 것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고기 먹을 때 백김치는 언제나 환영이다.

 

 

 

싱싱한 배추 겉절이

 

 

 

김치도 괜찮다.

 

 

 

시원하게 맛 좋았던 열무김치

 

 

 

무엇보다 좋았던 상추+파절이다. 고춧가루도 듬성 듬성 들어가 있다. 고기 먹을 때 채소를 많이 먹는 편인데 이렇게 파와 상추가 같이 나오니 훨씬 좋다.

 

 

 

쌈채소도 대기중.. 쌈이 떨어지면 알아서 리필해주신다.

 

 

 

 

 

오랫만에 보는 칠성사이다.. 주문하는걸 듣지 못했는데 등장했길래 서비스인 줄 알았더니만 언니가 주문했단다. ㅋㅋ

 

 

 

불은 활성탄.. 이 가격에 참숯을 기대하면 도둑놈 심보일거다.. ㅋㅋ

 

 

 

돼지갈비 3인분이다. 섭섭치 않은 양이다.

 

 

 

먹성 좋은 중딩, 고딩 조카들과 한 테이블에 앉았으니 이제부터 부지런히 구워야 한다. ㅋㅋ

 

 

 

너무 저렴한 가격이라 고기 상태가 별로이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었는데 고기 상태도 좋아 보인다.

 

 

 

급속히 줄어가는 돼지갈비 그릇.. ㅋ

 

 

 

돼지갈비는 양념이 있어 불에 잘 타므로 신속하게 뒤집어가며 굽는 재주가 필요하다.

 

 

 

익어가는 애들은 가장자리로 피신시키고, 고기 떨어지지 않게 가운데에 생고기 또 올려준다. 조카들 고기 먹이느라 바쁘다 바뻐.. ㅋㅋ

 

 

 

그 와중에 나도 한쌈.. ㅋ

나도 먹느라 굽느라 바쁘다 바뻐.. ㅋㅋ

 

 

 

7명의 대가족이 차마 밝힐 수 없을 정도로 무진장 많이 먹고 식사 주문했다. 서빙보시는 분이 내심 놀라시는 눈치다. ㅋㅋ

중딩 조카가 시킨 된장찌개는 평범했다.

 

 

 

아마 된장찌개에 함께 나온 반찬인 것 같다. 도라지볶음

 

 

 

풋마늘대무침은 괜찮았다.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물냉면.. 육수도 깔끔하고, 냉면 맛도 좋다. 단지 냉면 사리 위에 양념장이 너무 많이 올려져 있는 것이 살짝 아쉬운 점이랄까..

 

먹성 좋은 대가족이 돼지갈비로 외식하고 싶다면 정말 강추하고 싶은 산마루 숯불갈비다..

울 언니네는 종종 외식하러 가야겠다 한다. ㅋㅋ

 

산마루 숯불갈비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 502 / 051-758-8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