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화상의 오랜 내공이 느껴지는 오구반점

아주 오랫만의 강북나들이다. 맛있는 음식 좋아하는 다별의 남편님의 추천 덕분에 오구반점에서 식사할 기회를 갖게 됐다.

 

 

 

오구반점.. 유명한 곳이란다. 을지로3가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찾을 수 있다. 퇴근하고 나도 3호선타고 쭈욱 올라가면 되니 약속 장소로도 더할나위 없이 좋다.

 

 

 

메뉴 무진장 많다. ㅋ

오구반점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오향장육과 군만두 주문했다.

 

 

 

오구반점 젓가락도 미리 세팅 ㅋ

 

 

 

오늘도 소맥으로.. ㅋㅋ

오랫만에 만났다고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데 엄청 마셨다. ㅋ

 

 

 

어느 중국집에서나 다 주는건데도 꼭 찍게 되는 단무지사진

 

 

 

오구반점의 대표 메뉴 오향장육이다.

 

 

 

짠슬이 무진장 짜게 보이는데 그렇지 않다.

 

 

 

땅콩가루 넉넉히 뿌려져 있어 고소한 맛 더한다.

 

 

 

평소 오향장육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오구반점의 오향장육은 정말 맛있다. 고기도 퍽퍽하지 않고 짠슬이랑 넉넉히 들어 있는 파채, 생오이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다.

 

 

 

두번째 대표 메뉴 군만두 등장이다. 모양새부터 공장표 만두랑은 다르다.

 

 

 

오구반점의 군만두는 뒤집어봐야 한단다. 윗면은 바삭하게 구워내면서 아랫면은 부드러움을 유지하고 있다.

맛나다고 열심히 먹다 보니 만두속을 찍은 사진은 없나보다. ㅋㅋ

 

 

 

세번째 요리는 고추잡채 주문했다. 당연히 이쁘장한 꽃빵도 주문^^

 

 

 

피망만 잔뜩 들어간 고추잡채가 아니라 고기와 버섯, 양파, 피망 등이 고루 고루 많이 들어가 있다. 무엇보다 간이 세지 않아 좋다. 고추잡채까지 먹고나니 너무 배가 불러 다른 음식을 맛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다.

 

오구반점.. 오랜 내공을 자랑하는 중국요리집이다.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음식의 맛과 질을 검증받았다는 뜻일게다.. 이렇게 오래된 식당들이 보다 더 오래도록 남아주었으면 좋겠다.

 

오구반점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5-9 / 02-2267-0516, 0517

(주소가 5-9라서 오구반점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