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제주도 나들이

[제주도]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요트투어

마술빗자루 2013. 9. 16. 19:06

근댕이에게 이번 제주도여행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물었더니 배낚시라고 한다. 낚시 때마다 딱히 특출난 실력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배낚시를 참 좋아하는 근댕이다. 아마도 어릴 적 아빠와 함께 했던 낚시의 추억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여튼.. 배낚시를 좋아하는 근댕이를 위해 배낚시 일정을 추가하고, 업체를 찾아보던 중 요트투어를 발견했다. 제주도 인근 섬투어와 배낚시, 스노클링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요구조건이 다양한 우리 가족들에게 맞춤한 투어인 것 같다. 출발 전날 예약하다보니 이미 좋은 시간은 예약이 불가능하다 하여 일요일 오전 9시 출발 시간을 예약했다.

 

 

 

우리가 타고 갈 블랙스톤1호다.

늦지 않기 위해 시간 여유를 두고 출발했더니 너무 일찍 도착했다. 아무도 보이지 않길래 전화했더니 요트 옆에서 기다리면 곧 선장님이 오신다고 한다.

 

 

 

그 사이 동네 탐방에 나서신 엄니..

 

 

 

요트 정박장 바로 옆에 한치가 널려 있다.

 

 

 

바닷바람 맞고 말려진 한치는 참 맛있다^^

 

 

 

길 건너에서 바라본 풍경.. 저 멀리 풍력발전기도 보인다.

 

 

 

아침 일찍이라 아직 쨍쨍하게 덥지도 않고,, 날씨 참 좋다.

 

 

 

사람의 옆 얼굴 같은 차귀도다.

 

 

 

이건 물고기 모습?^^

 

 

 

 

연속으로 찍어보니 물고기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ㅋ

 

 

 

우와~~ 돌고래 등장이다..

선장님이 돌고래를 볼 수 있다 하여 설마 했는데 진짜 돌고래가 등장했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지고 카메라 찾느라 난리났다.

 

 

 

멀찌감치 떨어져 계시던 엄마도 돌고래를 가까이 보기 위해 요트 가장자리로 다가와 앉으셨다. ㅋㅋ

수족관도 아닌 곳에서 이렇게 가까이에서 돌고래를 보다니 정말 신기하다.

 

 

 

여러 차례 뛰어 오르는 재주도 보여줬는데 이상하게도 카메라 배터리 커버가 열려져 사진이 전혀 안찍혔다.. 이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다.. --;;

그래도 눈으로 확실히 찍어두었으니 그걸로라도 위안을 삼는다..

 

 

 

 

이 사진들은 순댕이가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멋진 돌고래들^^

 

 

 

한참 동안 즐거움을 주다 이제 돌아가고 있다. 

선장님의 얘기를 들어보니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얼마전 새끼 돌고래 두마리가 폐사했다고 하던데 무사히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안녕~ 돌고래~

 

 

 

이제 본격적인 섬투어다.. 선장님께서 친절하게 섬 이름을 가르쳐주셨지만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ㅋㅋ

 

 

 

바위 사이로 동굴이 나 있다.

 

 

 

 

다소 위험하게 보이는데 생각보다 바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섬은 독수리 옆모습 같다.

 

 

 

우와~ 멀리서 보면 완전 똑같다.. 금방이라도 날개를 펴고 날아갈 것 같은 모양새다.

 

 

 

 

 

아.. 날씨 참 좋다.. 바다 위에서 맞는 바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이 섬은 무얼 닮았을까?

 

 

 

어느샌가 시작된 스노클링.. 엎드려 있는 애가 근댕이다.. ㅋㅋ

지난번 푸켓과 보라카이 스노클링에서 뜨거운 맛을 본 우리 모녀는 요트를 지키고 순댕과 근댕은 완전 신났다. ㅋ

 

 

 

 

 

근댕과 순댕의 말에 의하면 스노클링 장구가 푸켓, 보라카이보다 훨씬 더 좋단다. 완전 신난 남매들.. ㅋ

 

 

 

 

 

아.. 저 노란 튜브를 보니 나도 스노클링할걸 그랬다는 후회가 밀려온다.. 튜브 잡으면 떠있을 수 있을텐데.. ㅋㅋ

 

 

 

 

 

 

선장님이 바다에서 건져올린 소라로 물고기를 유인하는 중이다. 스노클링하러 들어간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바닷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중인데, 그런 모습을 위에서 보니 재밌다. ㅋ

 

 

 

 

일사분란하게 귀선 중인 스노클링 대원들이다. ㅋㅋㅋㅋ

 

 

 

그 와중에도 V를 잊지 않는 울 순댕이 ㅋㅋ

 

 

 

 

 

요트투어의 마지막은 과일과 함께다.. 스노클링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과 함께 먹으라고 시원한 과일을 내어준다.

시간 관계상 배낚시는 생략됐지만 다들 재밌는 투어였단다.. 울 엄니는 특히 돌고래를 본 것이 가장 인상적이라며 요트투어에 굉장히 흡족해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