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댕이를 먼저 보낸 후 다시 서귀포로 넘어오는 길에 오설록 티 뮤지엄에 들렸다. 제주도여행 때마다 거의 매번 들르다시피 해서 이번에는 건너뛰려 했는데 순댕이가 녹차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단다. 바쁠 것 없는 일정이니 녹차아이스크림 먹으러 갔다.
싱그러운 녹차밭
그냥 보기만 해도 마음 편해지는 풍경이다.
오호.. 올레길 표시다.. 허리가 안좋아 많이 못 걸으시는 엄니 덕분에 올레길은 꿈도 못 꾸는데 이렇게라도 만나니 반갑다.
다소 늦은 오후인데도 사람 참 많다.
정말 오랫만에 만난 오설록의 녹차아이스크림이다. 녹차 아이스크림 참 좋아하는데 나한테는 최고로 맛있는 녹차아이스크림이 오설록의 녹차아이스크림이다.
갑자기 따뜻한 차가 드시고 싶다 하여 주문한 엄니의 녹차 세작.. 이렇게 이쁜 다기세트로 준비될지 몰랐다. 다기만 이쁜 것이 아니라 세작 맛 또한 훌륭하다.
차 덖음 과정을 보여주는 솥이다. 예전에는 덖음 시연도 하던데 아직도 하는지는 모르겠다.
볶아 놓은 차도 한켠에 보인다.
예쁘게 안 찍혔지만 실은 참 예쁜 오설록의 내부다.
오설록에서 맘에 들어라 하는 녹차밭 이티들 ㅋㅋㅋ
오설록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오는 길에 발견한 작품들이다.
무언가 자세히 들여다보니 종이컵에 그린 아이들 작품이다.
무엇이든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아이들이다. ^^
이렇게 전시해놓으니 갤러리가 따로 없다.
오설록을 처음 찾았을 때에 비하면 사람들이 엄청 많아져 시끄럽고 부산스러워지긴 했지만 언제나 맛있는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니 아마 다음에도 또 찾을 것 같다.
'국내나들이 > 제주도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한림오일장에서 알뜰한 장보기 (0) | 2013.09.30 |
---|---|
[제주도] 정이 듬뿍 묻어나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나들이 (0) | 2013.09.27 |
[제주도]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요트투어 (0) | 2013.09.16 |
[제주도] 가을에 다시 찾고픈 에코랜드 (0) | 2013.09.12 |
[제주도] 월정리 해안과 검은여 해안 (0) | 2013.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