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엄마와 오빠가 볼일이 있어 왔다고 하여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우남정을 찾았다.
우남정은 과천과 우면동의 경계쯤이지만 행정주소로는 과천에 속한다. 출근 길에 매일 보는 우남정인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식당 규모가 상당히 큰데 홀 안에 테이블이 시원 시원하게 배치되어 있어 좋았다.
설렁탕 한 그릇씩 먹자고 갔는데 우리 모두 무릎도가니탕으로 주문했다^^
아무 것도 넣지 않고, 그냥 끓이기만 한단다..
당연한 이 문구가 인상적인 것을 보니 음식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이 정말 문제긴 문제다. 음식에 장난치는 사람들 좀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다.
앞접시와 소스.. 평소에 소스를 즐겨 하지 않는 편이지만 도가니탕의 도가니랑은 궁합이 잘 맞았다.
김치단지들
먹음직스런 배추김치다.
큼직한 깍두기
취향껏, 양껏 알아서 덜어 먹으면 된다.
테이블 앞에서 잘라주는 도가니탕은 양이 정말 많았다. 물론 가격이 세긴 했지만 일단 양을 보면 수긍이 되는 가격이다.
밥그릇과 비교하면 한 눈에 확 띄는 도가니탕 그릇의 크기..
구운 소금이 준비되어 있다.
진득한 국물과 엄청 많이 들어 있는 도가니..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양이 많아 엄마에게 덜어주었는데도 부담스런 양이다. 솔직히 말하면 양을 조금 줄이고, 가격을 내리면 어떨까 싶다.
여튼.. 도가니탕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든다.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이 도가니탕 한 그릇 뚝딱 하면 정말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 것 같다.
(실은 한 그릇 다 먹기 힘들다. ㅋㅋ)
우남정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16-7 / 02-3678-9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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